한국 등의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환영 공동성명 채택 예정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의 '전장 정보 수립·수집 활용 체계(BICES·바이시스)'에 한국이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BICES는 원격으로 안전하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나토의 군사기밀 공유망이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방위산업 협력 확대를 포함해 (한국과) 어떻게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첨단 방위산업이 갖춰져 있어 기술과 사이버 영역에서 더 많은 협력을 할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나토 간 방위산업 협력과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테러, 사이버, 우주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려면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의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토는 11일 폐막하는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지원 협력 확대를 환영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성명 초안에는 인·태 지역의 상황 전개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고 지적하고, 나토가 아·태 파트너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들어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