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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상장 이후 최고치 경신…모건스탠리 “최고 추천 종목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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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상장 이후 최고치 경신…모건스탠리 “최고 추천 종목으로 선정”

2021년 5월21일 뉴욕의 맥 프로 데스크탑 컴퓨터에 표시된 애플 로고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5월21일 뉴욕의 맥 프로 데스크탑 컴퓨터에 표시된 애플 로고 사진=AP/뉴시스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급등하며 상장한 이래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에서 다양한 소식을 발표한 것으로 인해 수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급등, 상장 이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애플을 최고 추천 종목으로 선정하는 등 완연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장중 한때 애플 주가는 2.9% 상승한 237.23달러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발매된 이후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교체하는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발표 이후 12일까지 애플 주가는 17% 상승, 나스닥 100 지수 상승률(7%)을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시장에서는 연일 애플에 대한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애널리스트 에릭 우드링은 애플의 목표 주가를 27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애널리스트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우드링은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의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가 수년간 애플 기기들의 교체 주기에 대한 명확한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연내 아이폰 16 사이클을 앞두고 누적 수요는 기록적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바탕으로, 우리는 2025년도가 수년간의 기기 교체 주기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들링은 향후 2년간 아이폰 출하량을 약 5억대로 예상했는데, 이는 기록적 출하량을 기록했던 2021-22년보다 높은 수치다.

또 루프캐피털도 투자의견을 기존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목표주가를 300달러(기존 170달러)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 아난다 발루아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소비자가 선택하는 생성 AI의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