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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2분기 실적 부진…시간외 거래서 주가 11.34%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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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2분기 실적 부진…시간외 거래서 주가 11.34% 폭락

포드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포드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포드는 신차의 품질 문제로 인해 보증 비용이 급증하면서 2분기 수익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각) 주당 47센트의 조정된 수익을 보고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67센트를 밑돌았다. 2분기 매출은 6.2% 증가하여 478억 달러(약 66조1074억 원)를 기록했다.

포드의 최고 재무 책임자 존 롤러는 성명에서 “품질을 높이고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많은 작업이 남아 있지만, 팀은 이에 전념하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올해 이자 및 세전 이익으로 10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의 수익 전망을 재확인했지만, 품질 문제로 인해 가솔린 차량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조하는 포드 블루 부문의 가이던스는 하향 조정되었다.
한편, 제너럴 모터스는 23일 올해 수익 전망을 5억 달러 증가시켜 최대 150억 달러까지 올렸다.

포드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모델의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사의 베스트셀러인 F-150 픽업 트럭의 새 버전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높은 가격과 불완전한 충전 인프라로 인해 주류 구매자들이 전기차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공장에서 대형 슈퍼 듀티 픽업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공장은 원래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2년간 지연되었다.

포드의 최고 경영자 짐 팔리는 올해 최대 55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는 포드의 전기차 부문이 “전체 회사에 주된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포드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34% 하락한 12.23달러를 기록했다.

포드는 강력한 브롱코 SUV와 같은 수익 창출 모델의 생산을 늘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23일 마감까지 7월 중순 이후 주가가 18% 상승했다. 올해 들어 포드 주가는 13% 올랐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