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각) 주당 47센트의 조정된 수익을 보고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67센트를 밑돌았다. 2분기 매출은 6.2% 증가하여 478억 달러(약 66조1074억 원)를 기록했다.
포드의 최고 재무 책임자 존 롤러는 성명에서 “품질을 높이고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많은 작업이 남아 있지만, 팀은 이에 전념하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올해 이자 및 세전 이익으로 10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의 수익 전망을 재확인했지만, 품질 문제로 인해 가솔린 차량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조하는 포드 블루 부문의 가이던스는 하향 조정되었다.
포드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모델의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사의 베스트셀러인 F-150 픽업 트럭의 새 버전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높은 가격과 불완전한 충전 인프라로 인해 주류 구매자들이 전기차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공장에서 대형 슈퍼 듀티 픽업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공장은 원래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2년간 지연되었다.
포드의 최고 경영자 짐 팔리는 올해 최대 55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는 포드의 전기차 부문이 “전체 회사에 주된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포드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34% 하락한 12.23달러를 기록했다.
포드는 강력한 브롱코 SUV와 같은 수익 창출 모델의 생산을 늘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23일 마감까지 7월 중순 이후 주가가 18% 상승했다. 올해 들어 포드 주가는 13% 올랐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