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 글로벌 시스템 장애 손실에 대해 MS 등에 보상 청구
이미지 확대보기2024년 6월2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델타항공 항공기가 서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델타항공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발생한 글로벌 시스템 장애로 인한 결항 관련 손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보상 청구를 진행할 전망이다.
2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 시스템 장애로 같은 날 2200편 이상의 결항 사태를 겪은 델타항공이 미국 대형 항공사 중 복구가 가장 늦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결항된 항공편은 6000여 편에 달하며, 애널리스트들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수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은 이번에 받은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민사소송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변인은 보도는 알고 있지만 소송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으며, 미 교통부는 지난주 델타항공의 복구 지연을 문제 삼고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