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AMD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58억4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7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69센트로 역시 월가 예상치인 68센트를 넘어섰다.
AMD는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AI(인공지능) GPU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27억5000만 달러의 데이터센터 매출을 예상한 바 있다.
AMD는 이어 3분기 매출이 약 6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애널리스트 평균치인 66억200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AI 칩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그 결과 올해 데이터센터 GPU 매출이 4월에 예상했던 40억 달러보다 많은 4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0.9% 하락 마감한 AMD 주가는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67% 상승 중이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