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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당 143엔대 조성…美 금리 인하 후퇴·CPI 발표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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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당 143엔대 조성…美 금리 인하 후퇴·CPI 발표 ‘견제’

2024년 8월 26일 도쿄의 한 외환 중개업소에서 전자 시세판에 달러/엔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8월 26일 도쿄의 한 외환 중개업소에서 전자 시세판에 달러/엔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10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43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대선 토론회 개최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강해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맞붙는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열리고, 11일에는 시장이 주목하는 8월 CPI가 발표되면서 이 두 이벤트에 대한 결과가 많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8월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금리 스왑 시장에서는 9월 17, 1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확률이 30% 정도(50bp)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9일 해외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1% 넘게 하락하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다.

고토 유지로 노무라증권 수석 외환전략가는 10일자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 등이 없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자생적 반등, 리스크 심리가 회복되면서 달러/엔은 143엔대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43엔 전후의 흐름이 기본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엔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우선 신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