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할 계획을 세운 혐의로 체포된 남성의 사건 이후 해당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아무도 바이든-카멀라를 암살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글을 썼고, 이 글은 눈썹을 치켜올린 얼굴의 이모티콘으로 마무리 됐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해당 게시물은 머스크의 팔로워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사용자들은 그의 발언이 바이든과 해리스에 대한 폭력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머스크는 후속 게시물에서 자신이 농담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비밀경호국은 현직 및 전직 대통령, 부통령 및 기타 유명 인사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해당 게시물을 주목하고 있다.
백악관은 머스크의 게시물을 비판했다. 백악관 대변인 앤드류 베이츠는 "폭력은 비난받아야지, 결코 격려되거나 농담으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이런 수사는 무책임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소셜 미디어에서의 발언이 가져올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