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고액 자산가 10명 가운데 8명 꼴로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가 나온 뒤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위스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UBS는 이날 발표한 고액 자산가 고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77%가 미국 대선이 끝난 뒤 투자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글로벌 고액 자산가들은 또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초박빙의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번 미국 대선의 승패는 경제 문제로 가장 크게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어느 후보의 경제 관리 능력이 더 낫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가 트럼프 후보의 손을 들어준 반면에 49%는 해리스 후보을 꼽아 팽팽하게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UBS는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