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7.20포인트(0.13%) 하락한 5738.17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70.70포인트(0.39%) 내린 1만 8119.59에 장을 마감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저금리 환경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는 소형주를 추적하는 러셀2000 지수는 1.5% 상승하며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27일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목표로 삼는 2%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로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기록한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소비자 지출이 적당히 증가해 3분기 동안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모멘텀을 유지했음을 보여주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완화되었다.
S&P 500의 11개 섹터 중 10개가 상승했으며, 에너지 관련주는 2%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기술주는 1%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 0.5%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약간 더 높게 보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52.1%로 데이터 발표 전의 동률 수준에서 상승한 것이다.
반대 의견도 있다. 아푸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존 루크 타이너는 "시장은 단순히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가속화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고용 보고서나 실업률 급증과 같은 나쁜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 한 또 다른 0.5%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격 압력이 완화되면서 연준은 지난주 0.5% 금리 인하로 정책 완화 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이제 초점은 다음 주 발표될 다양한 노동 시장 보고서로 옮겨질 전망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