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전방위 공세를 펴고 있는 이스라엘의 특수부대가 지상전에 앞서 레바논 남부로 침투하는 소규모, 표적 작전을 수행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폭로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그동안 레바논 남부에서 소규모 침투 작전을 벌이며 정보 수집과 헤즈볼라의 능력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이는 사실상 지상전의 시작이라거 이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작전은 최근뿐 아니라 지난 몇 달에 걸쳐 진행됐다며 작전 내용에는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을 따라 조성된 헤즈볼라의 터널 진입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폭락장으로 시작해 강세로 전환했던 9월의 마지막 거래일 하락 양상이다. 3대 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27일, 혼조 마감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재확인시켜 다우지수가 장 초반 역대 최고치를 재경신하는 등 강세로 시작했다가 고점 부담이 누적된 듯 매수 심리가 꺾여 다우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끝맺음했다.
서버 제조 기업 슈마컴 즉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식 10대1 액면분할 시행을 하루 앞두고 주가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중국 규제 당국이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의 중국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H20 구매를 사실상 금지한 지침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또 밀렸다. 애플은 오픈AI에 대한 투자 계획을 철회한 후 주가가 1%대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애플과 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기업), 테슬라·아마존은 하락세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59.4%, 50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40.6%이다.
유럽증시는 하락세다. 독일 DAX지수는 0.67%, 영국 FTSE지수는 0.71%,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87% 각각 밀렸다. 국제 유가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