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재 부족과 데이터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고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드론쇼 취소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들은 홍콩의 드론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X Social Group의 사무엘 램은 여전히 저고도 경제를 개발하는 데 자신감이 있다며 특히 선전의 방해 방지 기술은 성숙했다고 말했다.
홍콩 드론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 부족과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사무엘 램은 홍콩에는 드론 전문가가 많지 않다며 선전에서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드론 비행경로를 설계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비행 데이터가 필요하다. 홍콩은 선전의 드론 산업 모델을 참고하여 인재 육성, 데이터 확보, 규제 개선 등에 힘써야 한다.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경절 드론쇼가 취소되면서 국내 드론 업계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드론 운영에 있어 안전 확보 및 전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국내 드론 전문가들은 이번 홍콩 드론쇼 취소 사건을 타산지석 삼아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드론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 인력 부족 문제 해결도 시급한 과제다. 드론 운영 및 유지보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드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산학 협력 강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 드론 관련 학과 개설, 자격증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드론 비행 데이터 확보 및 활용 노력도 중요하다. 드론 운영 데이터는 비행경로 설계, 안전 관리 시스템 개발, 드론 성능 개선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정부는 드론 비행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및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야 한다.
이번 홍콩 드론 쇼 취소 사건은 국내 드론 산업 발전에 있어 안전 문제 해결과 전문 인력 양성, 데이터 확보 및 활용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드론 업계는 이를 계기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