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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11월 5일부터 70년 만에 거래시간 연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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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11월 5일부터 70년 만에 거래시간 연장 결정

도쿄증권거래소가 10월부터 정식으로 탄소배출권 거래를 시작한다. 도쿄증권거래소 대형 스크린 앞에서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증권거래소가 10월부터 정식으로 탄소배출권 거래를 시작한다. 도쿄증권거래소 대형 스크린 앞에서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쿄증권거래소 오는 11월 5일 현물주식 거래 종료 시간을 오후 3시에서 오후 3시 30분으로 변경한다고 12일 교도통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종료 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1954년 이후 70년 만이다.

해외 주요 시장에 비해 짧다는 지적을 받아온 거래 시간을 30분 연장함으로써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소폭 연장으로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다.

변경 후 거래시간은 평일 오전 9시~11시30분, 오후 0시30분~3시30분까지 총 5시간 30분이다. 해외 주요 시장의 거래시간은 런던이 8시간 30분, 싱가포르가 7시간, 뉴욕이 6시간 30분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2020년 10월 대규모 시스템 장애가 발생, 이날 하루 종일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큰 혼란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거래 시간을 연장해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도 당일 중 복구할 가능성을 높이고, 단시간 내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자는 논의가 제기됐다.

이로 인해 시장의 편의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검토를 거듭한 결과, 2021년 10월 기반 매매시스템 업데이트에 맞춰 거래시간 30분 연장을 결정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