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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소폭 반등...엔화 약세에 장 후반 한때 마이너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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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소폭 반등...엔화 약세에 장 후반 한때 마이너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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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56포인트 오른 3만8981.75포인트로 소폭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TOPIX는 0.04% 상승한 2688.9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다우 지수의 상승과 환율의 엔저 기조로 오전에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한때 27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주말을 앞두고 서서히 포지션 조정 매물이 나오면서 후장은 방향 감각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영업일 대비 181포인트 상승으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75포인트 오른 3만9186.64포인트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하이테크주가 강세를 보였고, 주력 종목 중 일부 종목이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환율의 엔저 기조가 주춤한 데다 주말을 앞두고 조정 매물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약해져 장 후반에는 마이너스권으로 내려앉는 장면도 있었다.

장 막판에는 소폭 상승하는 수준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이치요시증권 투자정보부 종목정보과 오오카와 케이시 과장은 “현재로서는 큰 테마가 보이지 않는 데다, 중의원 선거와 제조업 기업의 결산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상승을 추격할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급 면에서는 해외 세력이 현물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해외 세력의 매수가 계속되면 상승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 당 149엔대 후반에서 움직이며 기업의 예상 환율보다 엔화 약세 수준이기 때문에 일본 증시의 지지 포인트가 될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쿄증시 33개 업종 중 의약품, 기계, 은행 등 11개 업종이 상승했다. 석유-석탄제품, 전기-가스, 고무제품 등 22개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프라임 시장에 신규 상장한 인터메틱은 공모가를 25.03% 웃도는 2038포인트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2087포인트까지 올랐다가 198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으로는 전날 결산을 발표한 디스코가 7% 넘게 오르며 크게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는 소폭 하락했으며, 전력주가 매도세를 보이며 도쿄전력 홀딩스, 간사이전력이 약세였다.

지수 기여도가 큰 패스트 리테일링이 1% 상승, 소프트뱅크 그룹은 1% 넘게 하락했다.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757개 종목(46%) 대비 하락 798개 종목(48%), 보합 89개 종목(5%)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