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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소폭↑, 美금리 호재-韓코스피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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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소폭↑, 美금리 호재-韓코스피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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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33포인트 오른 3만9160.50포인트로 소폭 반등해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주가지수(TOPIX)는 0.27% 오른 2734.5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관측이 높아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외부 환경이 불투명해 상승폭이 크지 않아 지수가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지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241포인트 오른 3만9332.55포인트로 고점에 근접한 후 118포인트까지 하락했고, 이후 방향감각이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고용통계를 무난히 통과하며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 주식 선물과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일본 증시도 차익실현 매물들이 나왔다.

또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한국 코스피가 한때 3% 가까이 하락한 것 또한 일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가 독주하는 상황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약세도 보이고 있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다이와증권 수석전략가는 “미국 고용지표는 무난히 통과했지만, 추가 호재가 없어 상승 추격이 쉽지 않다”며 당분간 개별 소재주나 테마주가 매수 우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33개 업종 중 서비스, 항공운수, 기타제품 등 24개 업종이 상승했고, 광업, 보험, 기계 등 9개 업종이 하락했다.

주력주에서는 어드밴테스트가 4% 이상, 도쿄일렉트로닉이 0.79% 하락하며 두 종목이 닛케이 평균을 약 127엔 끌어내렸고, 디스코, 스크린홀딩스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패스트 리테일링, 소프트뱅크 그룹, 리크루트 홀딩스는 강세를 보였다.

닌텐도, 소니 그룹, 코나미 그룹, 반다이남코 홀딩스 등 콘텐츠 관련주도 단단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은 1079개(65%), 하락 종목은 500개(30%), 보합은 65개(3%)로 집계됐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