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싱가포르 탄종파가르에서 팝업 카페 5월 17일 문 열어

한국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5월 17일부터 7월 13일까지 싱가포르 탄종파가르에 있는 소피텔 싱가포르 시티 센터 5층에서 한식과 프랑스식이 어우러진 팝업 카페를 연다.

이번 카페는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와 음료를 내세워, 현지에서 한국식 아름다움과 건강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각) 잇북(Eatbook)이 보도했다.

설화수는 이번 팝업 카페에서 인삼, 흑임자, 쑥, 대추, 콜라겐 등 자사 대표 제품에 재료를 쓰는 음식에 담았다. 업계에서는 설화수가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음식으로 풀어내며, 한식의 세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인삼, 흑임자, 쑥 등 한국 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
카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매콤한 깔라만시 양념을 더한 참치회(28싱가포르달러), 흑임자와 인삼을 넣은 삼계탕 파오판(26싱가포르달러), 된장 양념 닭고기와 곡물밥(34싱가포르달러)이다. 이밖에 볶은 떡과 고추장, 호박을 곁들인 크리미 김치, 검은 고지 열매와 나시 배, 자주색 양배추가 들어간 냉면, 조개 된장 소스를 얹은 연어 등도 준비했다.

디저트로는 인삼과 오렌지 젤, 다크 초콜릿 무스를 결합한 'Insam & Cointreau Gateaux'(22싱가포르달러), 복숭아 콜라겐 콘소메(19싱가포르달러) 등이 있다. 음료는 달고나 커피(9싱가포르달러), 쑥차 망고 피즈(9싱가포르달러) 등 한국 재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메뉴가 나온다.

카페 이용객은 2코스(45싱가포르달러), 3코스(65싱가포르달러) 세트 또는 단품(19싱가포르달러부터) 중에서 고를 수 있다. 40싱가포르달러 이상 주문하면 60싱가포르달러 상당의 설화수 데일리 루틴 키트(3종), 65싱가포르달러 이상 주문하면 110싱가포르달러 상당의 설화수 안티에이징 키트(4종)를 받을 수 있다. 이 증정품은 카페 메뉴 주문에만 해당하며, 수량이 다 떨어질 때까지 선착순으로 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한식과 프랑스식의 만남, 싱가포르에서 '웰니스'와 '아름다움' 알린다

설화수 팝업 카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카페는 할랄 인증을 받지 않았다. 주소는 싱가포르 시티 센터, 싱가포르 078885(9 Wallich Street, Level 5, Sofitel Singapore City Centre, Singapore 078885)이다.

업계에서는 설화수가 이번 팝업을 통해 한식과 프랑스식 요리를 조화롭게 선보이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음식으로 풀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뷰티 브랜드들이 식음료와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흐름이 강해진 가운데, 설화수의 이번 시도가 한식과 K-뷰티의 세계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