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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도 CJ다슬 경영권 확보…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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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도 CJ다슬 경영권 확보…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 ‘가속페달’

전환사채 인수 등으로 현지 자회사 지배력 강화…운영 효율화·시너지 창출 기대
인도 시장 선도 기업 발판 삼아 아시아·미주 공략…세계적 물류기업 도약 목표
CJ대한통운이 인도 CJ다슬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현지 자회사 지배력 강화를 통해 운영 효율화와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사진=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이미지 확대보기
CJ대한통운이 인도 CJ다슬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현지 자회사 지배력 강화를 통해 운영 효율화와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사진=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CJ대한통운이 인도 물류 자회사 CJ다슬 유한회사(CJ Darcl Logistics Limited)의 지배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강화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이코노믹 타임스, 바앤벤치 등 보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전환사채 인수와 다수 기존 주주들의 2차 지분 매입 방식으로 이번 추가 지분 인수를 마쳤고, 이를 통해 CJ다슬에 대한 경영권과 운영 통제력을 더욱 다졌다. 이번 거래는 거래 구조 설계, 규제 검토, 안전 거래 대금 예치 조건 설정 등 복잡한 법 절차를 포함했다.

이번 인수는 CJ대한통운이 2017년 다슬(Darcl Logistics) 지분 50%를 처음 확보해 회사 이름을 CJ다슬로 변경하고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은 후속 행보다. CJ다슬은 인도 전역에서 도로, 철도, 해상, 항공을 이용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 선도 기업이다.

서울에 본사를 둔 CJ대한통운은 택배와 특송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인수를 발판 삼아 인도 시장에서 자리를 굳히는 것은 물론, 동남아, 미주 등 해외 핵심 물류망을 계속 넓혀 세계 물류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다질 방침이다. 이번 거래 과정에서 PwC 인디아는 CJ다슬 창업주인 아가르왈(Aggarwal) 가문의 단독 재무 자문사로 참여해 거래 성사를 도왔다.
업계는 이번 지분 추가 취득을 CJ대한통운이 인도 물류 시장에서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세계적 종합물류기업으로 한 단계 뛰어오르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한다.

한편 이번 거래에서 인더스 로(IndusLaw)는 CJ대한통운에 거래 구조, 규제, 안전 거래 대금 예치 조건 설정 등을 포함한 주요 법률 자문을 제공했고, S&T 로(S&T Law)는 CJ다슬에 자문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