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비트코인 콘퍼런스 "100만 BTC" 스테이블코인 법안 ‘GENIUS Act’ 처리 이후 바로 비트코인 비축법(Bitcoin Reserve Bill) 통과

미국 상원의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의원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GENIUS Act’ 처리 이후 상원이 비트코인 비축법(Bitcoin Reserve Bill)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 밝혔다. 이 법안은 향후 5년간 최대 100만 BTC를 매입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비트코인 비축법은 지난 3월 11일 닉 베기치(Nick Begich) 하원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국 재무부가 단계적으로 비트코인을 장기 전략 자산으로 매입·보유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상황인 만큼 이 법안의 추진은 행정부 정책과 맞물린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상원 루미스 의원은 현재 미 연방정부가 약 200,000 BTC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이는 백악관의 감사 지시에 따라 정보가 기밀로 분류돼 정확한 수치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은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규제하는 ‘GENIUS Act’를 본격적으로 심의 중이다. 지난 5월 21일 표결 결과 66 대 32로 법안이 절차적 관문을 넘어서면서 수정안 심의 단계에 돌입했다. 이 법안은 미국 금융 시스템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첫 포괄적 규제안이다.
콘퍼런스에서는 비트코인 단일 행사 최다 거래 수를 통해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려는 시도도 발표됐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지갑을 준비하라고 안내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 시도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리조나주 주지시가 비트코인 비축 관련 법안을 거부하면서 트럼프 가상화폐 전략비축법도 "끝내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육성차원에서 5대 가상화폐 전략비축법을 추진해왔다. 트럼프가 전략비축 대산으로 직접 꼽았던 5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등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Strategic Bitcoin Reserve)’이 백악관 내 이해 상충 논란과 정치적 반발로 인해 당분간 법제화가 어려워질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100일 이내에 다수의 암호화폐 친화적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가상 암호화폐 업계의 환호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를 명문화한 행정명령을 통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후 트럼프 가족이 연관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며 여야 합의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주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시도도 좌초되고 있다. 리조나주는 친비트코인 성향으로 알려졌으나 주지사가 ‘세금 활용 우려’를 이유로 비트코인 비축 관련 법안을 거부했다. 입법 전문가들은 향후 암호화폐 법제화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테이블코인 법안 → 종합 규제 프레임워크 → 비트코인 비축안 순의 입법이 진행돼야 실효성 있는 정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당초 2025년 여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던 비트코인 비축안은 현재 2026년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실제 온라인 예측 시장에서는 올해 중 비축안이 통과될 확률을 38%로 낮춰 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를 하면서 행정명령으로 5개 암호화폐를 국고 편입했다. 국고편입 대상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이더리움 등이다. 5대 가상화폐의 브랜드 네임은 XRP SOL ADA BTC ETH 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상 자산(가상화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가상 자산 전략 비축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중심이 될 것이며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 등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가상 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를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하는 것처럼 미국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거나, 정부 예산으로 새롭게 구매해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트럼프는 작년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연설에서 관련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그는 뒤이어 온라인 대담에서는 "우리(미국)가 (가상자산 비즈니스를)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하고 다른 나라가 할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과 함께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을 본격화한 트럼프 일가가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서 뛰어들며 가상자산 사업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은 비트코인 채굴 회사에 투자하며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 범위를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데이터 센터'는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아메리칸 비트코인'과 합병을 통해 지분 20%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인프라 상장 기업 'Hut 8'이 이날 출범시킨 채굴 전문 자회사로 합병 이후 Hut 8은 이 자회사 지분을 80% 갖게 된다. 아메리칸 데이터 센터는 지난 2월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로 설립됐으며, 합병된 회사의 명칭은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사용한다.
트럼프 주니어는 "우리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사업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갖고 투자해 왔다. 단순히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며 "경제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은 훨씬 더 큰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이 전략을 실행하고, 비트코인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에릭 트럼프는 WSJ 인터뷰에서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기업공개(IPO)도 목표로 한다며 해당 사업은 가족 부동산 기업인 '트럼프 그룹'과는 별개의 사업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일가의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과 협력 가능성은 시사했다고 WSJ은 전했다. WLF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인기를 활용한 밈 코인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USD1' 출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재선 성공으로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와 달리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 입장을 드러내며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미국 미주리주(Missouri)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금 면제 법안을 추진하며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법안은 주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조세 개편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안이 법률로 확정되면, 미주리주는 총 4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세수 손실을 감수하게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자 보호와 기업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예산 손실에 대한 우려로 민주당 의원 10명이 본회의에서 기권표를 던지는 등 논란도 존재한다.
<상기 기사는 언론사의 취재 활동을 통해 작성된 것으로 투자 안내나 재테크 가이드와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서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투자 협의 중"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Psi퀀텀(PsiQuantum)에 투자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와 Psi퀀텀은 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지난 3월 로이터 통신은 Psi퀀텀이 블랙록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최소 7억5천만 달러(약 1조490억원)를 모금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는 60억 달러(약 8조4천억원)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이같은 움직임은 양자 컴퓨팅에 대한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지난 1월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나오는 데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Psi퀀텀은 특수 재료가 아닌 실리콘 기반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으로, 미국·호주 정부와 손잡고 몇 년 안에 시카고와 브리즈번에 두 대의 양자 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