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첫 대형 배터리공장, 9000명 기술자 함께 해... 모듈 생산 이어 올해 셀 양산도 순조

온타리오 건설뉴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윈저 배터리공장에서 2022년 건설을 시작한 이래 단 한 건의 시간 손실 부상 없이 800만 시간 이상 안전하게 일했다고 전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건설 협력사인 알베리치-바턴 말로우와 함께 현지 상인과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 성과는 2022년 공사를 시작한 뒤 노동자 안전을 첫째로 여긴 현장 관리가 맺은 열매로 평가받는다.
다니엘 리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는 "이 성과는 단순한 근무 시간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며 "넥스트스타 에너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을 모은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50억 달러(약 6조 9500억 원)를 들인 이 합작공장은 423만 평방피트(약 39만㎡) 크기로,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세우는 큰 규모의 배터리 제조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북미 배터리 공급망 주축으로 자리매김
현재 넥스트스타 에너지 윈저 공장은 장비를 설치하는 중이며, 모듈 생산은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했다. 배터리 셀 생산은 올해 말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9000명이 넘는 캐나다 기술자들이 이 사업에 참여해 800만 시간을 안전하게 일했으며, 이는 약 913년의 노동 시간과 맞먹는다.
션 티보 알베리치-바턴 말로우 사업 책임자는 "800만 시간을 안전하게 일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이는 지금 진행 중인 작업의 규모뿐 아니라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의 굳은 약속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 건축 및 건설 무역 위원회의 마크 아르세노 사무총장은 "온타리오 건설업을 대표해 넥스트스타 에너지 사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안전에 대한 관심은 멈추지 않으며, 모든 일꾼이 하루 일을 마치고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지금까지 800명이 넘는 직원을 뽑았으며, 앞으로 캐나다 전기차 공급망의 주춧돌이 되어 자동차 산업이 전기화로 나아가는 길을 든든히 받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