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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왕고래 "가상화폐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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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왕고래 "가상화폐 엑소더스"

이스라엘-이란 전면전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음 "엇갈린 행보" GENIUS법 스테이블 코인 운명의 날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다시 한 번 지정학적 충격에 흔들리며 8만 달러 이하로 추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강한 매도 압력과 함께 심리적 지지선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GENIUS법 상원 최종 표결을 앞두고 가상화폐 스테이블 코인은 운명의 날을 맞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이스라엘이 감행한 ‘라이징 라이언(Operation Rising Lion)’ 군사작전 이후 하루 만에 10만 8,500달러에서 10만 3,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현재는 소폭 반등해 10만 5,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에도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다.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러한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이 다시 8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영역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하방 압력이 극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는 공격 이전부터 일부 고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소량씩 처분해오고 있다고 전했으며, 공격 이후에는 1,000개 이상을 보유한 주소들 중 일부가 포지션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이어지면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공포성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엑스알피(XRP) 는 기술적 분석에서 하락 전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이 붕괴되며 XRP가 1.6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기술적으로는 일간 차트에서 베어 플래그의 하단 추세선을 이탈하며 하락세가 강화되고 있다. 플래그폴(flagpole)의 높이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약 26% 하락해 1.63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 XRP는 이미 하단 추세선 붕괴 이후 매도 거래량은 1억 7,200만 달러로 급증해 5월 30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고래 투자자들이 XRP 매도를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고래의 매도세가 지속되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매도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급락장 속에서도 대형 보유자들의 매집이 지속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는 흔들리고 있으며, 변동성 속에서도 고래들의 누적 매수가 가격 방어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이더리움 토큰 1,000~10만 개 보유한 지갑 6,392개가 총 149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다. 이들의 토큰 매수 물량은 전체 유통량의 26.98%를 차지하는 규모로, 해당 보유자 집단은 지난 한 달간 보유량을 3.72% 늘렸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이더리움 ETF에는 총 15만 4,000 ETH가 유입됐으며, 이는 최근 주간 평균 대비 5배 높은 수치다. 특히 6월 11일 하루에만 7만 7,000 ETH가 유입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는 같은 기간 7,800개의 비트코인이 유입돼 다소 미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자금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암시한다.

이더리움은 고래 매집과 ETF 자금 유입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여전하지만, 장기 보유자들과 기관 중심의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의회에 상정되어 있는 암호화폐 육성법이 곧 무더기로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루미스상원의원의 비트코인 전략비축과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트럼프 전략비축등이 주목된다.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카르노 이더리움 등 트럼프가 전략QL축대상으로 지목한 5개 암호화폐는 의회의 암호화폐 육성법에 목을 걸고 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장 팀 스콧(Tim Scott) 의원이 “대부분의 암호화폐 법안이 8월 이전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관세폭탄으로 흔들거리던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주요 코인들이 상승 반등세를 보였다. 미국 상원의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디파이(DeFi) 세금 신고 의무를 면제하는 첫 암호화폐 관련 법안에 서명한 직후 나왔다.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규제 전환기 속에서 주목할 3가지 알트코인으로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파이코인(Pi Network, PI)을 제시했다. XRP는 미국 내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알트코인으로, 기술 지표상 강한 매수세가 포착되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앞서 미국의 금융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 법안(BITCOIN Act)’을 발의한바 있다. 법안은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 자산으로 삼아 달러 강화를 목표로 하하고 있다. 루미스 의원은 ‘비트코인 포 아메리카(Bitcoin for America)’ 포럼에서 비트코인 법안의 재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보다 더 많은 공동 발의자를 확보했으며, 비트코인 보유 및 전략적 활용을 통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법안은 2024년 7월 최초 도입된 이후 대폭 수정되었다. 미국 재무부 산하에 보안이 강화된 비트코인 금고를 구축하고, 1백만 BTC를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 연방준비제도(Fed)와 재무부의 기존 자산(금 등)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며, 개인 비트코인 보유자의 자산 보호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 백악관의 전략비축안에 몰수 암호화폐에만 국한된 것과는 크게 다르다 특히 정부예산으로도 비트코인을 신규 매입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약속했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전략 비축을 행정부에 지시했다.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연방정부가 이미 보유한 가상화폐를 팔지 말라고 했을 뿐 가상화폐의 추가 구매를 지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예비자산으로 지정했다. XRP·ADA·SOL을 포함한 알트코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정부가 이번 감사를 통해 실질적인 보유 여부와 편입 전략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규모는 약 198,012 BTC로, 시가 기준 약 16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년간 민·형사 자산 몰수 과정을 통해 확보된 총 40만 개의 비트코인 중 일부이다. 알트코인 보유 여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상 자산(가상화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가상 자산 전략 비축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중심이 될 것이며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 등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가상 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를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하는 것처럼 미국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거나, 정부 예산으로 새롭게 구매해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비트코인(BTC)과 기타 디지털 자산에 적용되는 현행 세법이 불공정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관련 규정 개정을 의회에 촉구했다. 루미스 의원은 특히 채굴자와 디파이 참여자들이 이중 과세와 과도한 보고 의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