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 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며 “중국과의 합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중국은 희토류 자원과 자석 수출을 계속하고 미국산 제품에는 10% 관세만 적용할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5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유학생의 미국 대학 진학도 허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도 미국 증시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7% 하락했고 나스닥은 0.50% 내렸다. 다우존스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양국은 앞서 서로에 대해 각각 최대 145%, 1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도 검토 중이었으며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차별적 조치”라고 반발해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솔직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지만 합의 발효 시점이나 미국 측 추가 양보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