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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비밀 정예부대 경호 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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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비밀 정예부대 경호 받고 있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비밀리에 선발된 정예부대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의 노골적인 암살 위협 속에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 경호부대에 자신의 목숨을 맡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외신에 "그는 죽음을 피하려고 숨어 있는 것이 아니며, 벙커에 있지도 않다"면서 "하지만 그의 목숨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침투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부대가 그를 보호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하메네이의 영상 연설에서도 그가 거주지를 변경한 정황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하메네이가 최근 들어 갈색 커튼 또는 1979년 이란 왕정을 전복시킨 이슬람 혁명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초상화를 배경으로 연설했는데, 그가 이전에 연설하던 장소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1939년생인 하메네이는 이란 이슬람 혁명을 이끈 호메이니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혁명 1세대를 대표하는 성직자이자 정치인으로, 1981년 대통령으로 선출돼 7년간 이라크와 전쟁을 치렀고 호메이니가 사망한 뒤 1989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