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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XRP 헌신" ... 리플 갈링하우스 SNS 특별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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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XRP 헌신" ... 리플 갈링하우스 SNS 특별성명

SEC-리플 소송 마침내 종료 "기업공개 IPO 상장"
리플 갈링하우스/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갈링하우스/사진=로이터
SEC-리플 마침내 종료 "1000% XRP 헌신" ... 갈링하우스 SNS 특별성명 "기업공개 IPO 상장"

SEC -리플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된 직후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가 “엑스알피(XRP)의 미래에 1000% 헌신한다”는 SNS 글을 남겨 주목을 끌고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는 SEC-리플 소송 종료 한 XRP 인플루언서가 “하버드 MBA를 받은 50대가 XRP 문신을 새겼다는 건 쉽게 흔들리지 않는 신념의 표현”이라는 글을 올리자 그에 대한 응답으로 “엑스알피(XRP)의 미래에 1000% 헌신한다”는 SNS 글을 남겻따. 갈링하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당 평가에 공감하며 XRP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

갈링하우스의 오른팔에 새겨진 문신은 2023년 7월 13일 미 법원에서 XRP의 2차 유통이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이 내려졌던 날짜까지 함께 새겨졌다. 그는 이 문신을 통해 XRP의 법적 승리를 기념하고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확신을 표현했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오랜 소송전은 최근 종결 수순에 들어갔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이 SEC에 대한 교차항소를 철회했다고 밝히며, SEC 또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이어진 법적 분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갈링하우스의 강한 신념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가 향후 가격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리플(Ripple)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IPO가 성사될 경우 리플의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리플은 서클(Circle)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라며, 리플의 IPO가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가 최대 1,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클은 최근 IPO를 마친 뒤 기업가치가 50억 달러에서 630억 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디튼은 XRP의 현재 유통량 약 400억 개와 개당 시세 2달러를 근거로만 보더라도 리플의 내재 가치는 80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XRP가 시가총액 기준 4위,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은 7위라는 점도 리플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근거로 제시됐다.
리플이 상장할 경우 XRP 시세에도 강한 자극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암호화폐 투자자 데니스 리우(Dennis Liu)는 “리플 주식과 XRP 간의 시너지 효과가 투자자들이 꿈꾸는 모델이 될 수 있다”며 IPO가 성사되면 XRP 가격이 10달러를 넘어 두 자릿수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디튼은 리플과 서클의 재무적 기반을 직접 비교하며 리플이 훨씬 더 강력한 자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플이 보유 중인 막대한 XRP 자산이 향후 IPO 평가에서 주요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서클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발행사로, 최근 상장을 통해 디지털 자산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공시 평가를 달성했다. 디튼은 이 사례가 "디지털 자산 기업이 공공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플은 더 큰 규모의 자산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췄으며, 공모를 통해 서클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약 400억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XRP의 현재 거래 가격이 2.15달러임을 고려하면 해당 보유 자산의 가치는 약 80조 원(약 8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현재 유통 중인 총 590억 XRP의 시가총액이 1천1백6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리플의 시장 영향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처럼 막대한 자산을 보유한 리플은 자금 조달의 긴급성이 낮아, IPO 시점을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SEC-리플 법적분쟁이 마침내 "최종 타결"되면서 XRP 현물 가상화폐 ETF 승인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4년여에 걸친 법적 다툼이 마침표를 찍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리플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교차 항소(cross-appeal)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EC도 항소를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2월부터 이어진 리플과 SEC 간 법정 공방이 사실상 마무리된다는 의미다. 앞서 양측은 벌금 감액 및 판매 제한 해제를 골자로 한 합의안을 법원에 제시했으나, 판사인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는 이를 기각한 바 있다.

토레스 판사는 지난 8월 확정된 최종 판결의 수정은 공공의 이익에 반한다며 리플과 SEC의 공동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SEC의 새 합의안이 일관성을 결여하고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됐다.리플은 기존의 벌금 1억 2,500만 달러를 수용하고,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에 대한 영구 금지(injunction)를 감내하는 쪽을 택한 셈이다. 리플은 항소를 통해 이 조건을 완화하려 했으나 결국 현실적인 타협을 선택했다.

블룸버그는 엑스알피(XRP, 리플) 기반의 뉴욕증시 현물 ETF의 2025년 내 승인 확률을 기존 85%에서 9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승인이 확실하다는 분석으로 판단된다. 블룸버그는 그 근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F현물 승인에 적극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XRP 외에도 라이트코인(LTC)과 솔라나(SOL) 기반 현물 ETF 승인 확률 역시 모두 95%로 상향됐다. 이들 자산의 승인 확률은 그동안 90% 수준으로 평가됐었다. 도지코인(DOGE)을 기반으로 한 현물 ETF 역시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제안을 낸 상태이다.

암호화폐중 카르다노(ADA), 폴카닷(DOT), 아발란체(AVAX)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에 대해서도 95%의 승인 가능성이 유지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들 암호화폐에 대해 SEC가 상품(commodity)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2025년이 알트코인 ETF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