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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DP, 민간고용 위축 우려…2년만에 3만3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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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DP, 민간고용 위축 우려…2년만에 3만3000명↓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식당 입구에 걸린 구인 안내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식당 입구에 걸린 구인 안내문. 사진=로이터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위축됐음을 시사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각) 미국의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3만3000명 감소했다. 미국의 월간 민간기업 고용이 감소한 것은 2023년 3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전문·사업서비스(-5만6000명), 교육·의료서비스(-5만2000명) 등 서비스 부문 고용이 6만6000명 감소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업주가 고용을 주저하고 퇴사한 직원들의 대체자를 구하는 것을 꺼리는 현상이 지난달 고용 손실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용 둔화가 임금 상승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미 정부가 공식 집계한 고용지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노동부는 다음날 고용보고서 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6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11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