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시장 첫 진출...첨단 기술력 결합한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 농업 기대

◇ 대우건설, 중앙아시아 시장 첫 진출
대우건설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7억8400만 달러(약 1조690억 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플랜트 본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지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투르크메나밧에 있다. 이곳에 연간 35만t의 과립 단일 과인산염(SSP)과 10만t의 과립 황산암모늄(AS)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부대시설을 짓는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카살레는 CULTIVA-SPhos 기술을 적용해 SSP를, CULTIVA-PIPEX 시스템을 통해 AS를 생산하는 설비의 공정 설계 패키지를 제공한다. 두 비료는 토양의 질과 작물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농업 현장에서 함께 쓰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카살레의 첨단 기술력과 대우건설의 시공 경험이 결합된 사례로 보고 있다.
◇ 카살레·대우건설, 국제 경쟁력 강화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중앙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현지 산업 기반 확충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앞으로 신도시 개발 등 신규 사업 발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설계 계약은 카살레와 대우건설이 각자의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많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