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0.6% 증가 뉴욕증시 비트코인 "연준 FOMC 금리인하 수정"

소매판매 전년대비 3.9% 전월대비 0.6%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인한 고물가 속 경기침체 즉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소비 지표인 5월 소매판매가 공개됐다.소매판매액지수는 소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이다. 이 지표는 백화점, 대형마트 즉 대형할인점, 아울렛, 면세점 그리고 슈퍼마켓, 전문소매점 등에서 매월 판매금액을 조사하여 작성하는 통계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최종수요자에게 판매된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실현된 소비에 근사하다는 점에서 소비동향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6월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3.9%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앞서 5월에는 0.9% 감소하며 소비 위축 우려가 제기됐지만 6월에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에서 소매 판매는 미국 경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2월 소매 판매는 1월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었지만 시장의 예상치 기대에는 못 미쳤다. 아메리칸 항공 등 항공사들과 콜스 등 소매업체들은 소비 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그 여파로 달러 트리 등 1달러 숍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 주가도 랠리하고 있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시장은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5월에는 0.9% 감소하며 소비 위축 우려가 제기됐지만 6월에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월 해임설’을 두고 크게 출렁였다. 그동안 트럼프는 금리 인하에 유보적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사퇴를 압박해 왔는데, 해임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해임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교차하면서 증시를 오락가락하게 만든 것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조만간 해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금리 인하는 필요하지만 파월 해임은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히자, 시장이 다시 안정을 되찾으며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3% 오른 44,254.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2% 오른 6,263.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5% 오른 20,730.49에 각각 마감했다.
앞서 CBS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당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에서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의견을 의원들에게 물었고, 의원들이 찬성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애나 폴리나 루나(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매우 진지한 소식통으로부터 파월이 해임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99% 확신한다. 해임은 임박했다”고 했다.
이에 S&P 500 지수는 오전 장중 0.7%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금융 시장에선 내년 5월까지 임기인 파월 의장이 중도 퇴진할 경우,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증시가 폭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뉴스 사이트 ‘리얼아메리카스보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사임하면 좋겠다면서도,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경우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세간의 목소리가 있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세계 최대 도매시장인 중국 저장성 이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장 상인과 바이어 등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해도는 소문과 달리 아직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를 계기로 글로벌 무역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현실화할 경우 발생할 효과와 한계 등에 대한 논의가 촉발되는 분위기다.
9일 21세기경제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는 이우 시장의 상인들이 스테이블코인으로 대금을 받아 수수료를 아끼고 있다는 내용이 널리 퍼졌다.
여기에 2023년 이우 시장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자금흐름이 100억달러(약 13조7천억원)에 달했다고 분석한 중국 화타이증권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더욱 주목 받았다.
이우 시장은 640만㎡ 규모 면적에 연간 해외 바이어 56만명이 찾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도매시장이다. 이우 시장에서 팔려나가는 210만종의 상품은 전세계 233개국으로 수출된다.
각국에서 적극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며 실제 결제 사례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이러한 소문이 급속히 퍼지자 현지 매체들은 적극적으로 실태 파악에 나섰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달러화나 금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이우 시장과 같은 무역 거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활성화한다면 글로벌 결제 수단 변화와 관련해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일단 이우 시장 상인들 대부분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기존의 유명한 암호화폐도 아닌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우 시장의 의류·액세서리 판매상인 리씨는 "우리 가게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계좌 송금에 의존해 거래한다"면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겠다는 손님을 본 적도 없고, 관련 장비나 시스템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우 시장 고객들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였다.
한 바이어는 "스테이블코인뿐만 아니라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사례가 있다는 이야기도 못 들어봤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거래 등의 수단으로만 쓰이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적인 화폐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지와 관련해 아직은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현실적인 문제도 제기된다.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통해 수수료 등의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금 조달이 필요할 때 거래 내역을 증명해야 하거나 세금 환급 등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결제방식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자금 세탁에 이용되거나 계좌가 동결되는 등의 위험 부담을 상인과 바이어 모두 굳이 감수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홍콩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조례가 오는 8월 발효될 예정이다.
앞서 크리스토퍼 후이 홍콩 재경사무국고 장관은 지난 7일 "연내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목표"라면서 "조례가 발효된 후 발행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인 중국 앤트그룹은 모바일 결제 앱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 인터내셔널을 통해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