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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FOMC 금리인하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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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FOMC 금리인하 담판"

뉴욕증시 비트코인 "유럽 무역협상 타결" 인텔 테슬라 구글 "실적발표 충격" 뉴욕증시 실적 발표 뉴몬트, 유니온 퍼시픽, 발레로 에너지, 다우, 나스닥, 센터포인트 에너지, 블랙스톤, 사우스웨스트항공, 하니웰 인터내셔널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일정

7월 24일 =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신규주택 판매 S&P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인텔, 뉴몬트, 유니온 퍼시픽, 발레로 에너지, 다우, 나스닥, 센터포인트 에너지, 블랙스톤, 사우스웨스트항공, 하니웰 인터내셔널 실적

7월 25일= 6월 내구재 수주 차터커뮤니케이션즈, 필립스66, HCA헬스케어, 센틴 실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방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오후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준 본부를 방문해 파월과 금리인하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도 동결을 고수하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의 담팜이 주목된다. .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금리를 과감하게 인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멍청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해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백악관은 연준 개보수 비용이 초기 계획보다 7억 달러(약 9천695억 원)나 늘어난 25억 달러(3조4천625억 원)에 달했다면서 과다 지출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인 내년 5월이 임기인 파월 의장을 조기 교체하기 위한 구실 찾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하기도 했다. 다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날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후임 의장을 지명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조기 교체론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물론 조기 교체론과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연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준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 예정이다.

현재 양호한 경제 지표와 관세 불확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물가 상황을 고려한다면 연준은 7월 FOMC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예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방문해 금리 인하를 직접적으로 요구한다면 파월 의장뿐 아니라 FOMC 회의에 참여하는 연준 이사들에게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4.25∼4.50%인 미국의 기준금리를 1%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외환 중개사 시티인덱스의 맷 심슨 수석 시장분석가는 "트럼프가 파월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직후에 연준 본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정책 행보라기보다 위협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과 주요 무역파트너간의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23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하면서 국제 금값은 하락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85포인트(1.14%) 오른 45,010.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9포인트(0.78%) 오른 6,358.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7.33포인트(0.61%) 오른 21,020.02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상승으로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2번째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이날 7개월여 만에 45,000선을 회복하며 작년 12월의 최고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미일 간 무역협상이 타결되고 유럽연합(EU)과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협상 기한인 8월 1일을 앞두고 주요국 간 협상 타결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부추겼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미-EU 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며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핵심은 시장이 백악관이 이런 무역협정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무역 협상 낙관론에 상승했다.

유럽 대형주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장보다 1.00% 오른 5,343.4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가 0.83%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37% 상승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0.42% 상승 마감했다.

크라이슬러, 지프, 램 등 브랜드를 보유한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가 9.14% 급등했고, 폴크스바겐(6.16%), BMW(4.16%), 메르세데스-벤츠(5.76%)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강세를 보였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일본산 자동차 관세율이 종전 대비 하향 조정된 게 유럽산 자동차 관세율 하향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증시에서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3.51% 오른 41,171에 마감, 약 1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절반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도요타자동차가 14.34% 급등했다.

무역협상 낙관론에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지면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8%로 전장 대비 5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인덱스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97.22로 전장 대비 0.2% 하락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15.37로 전장 대비 1.13포인트 하락해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안전자산 수요가 줄면서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19% 하락한 3천390.12에 거래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확률을 전날 39.6%에서 이날 36.21%로 낮춰 반영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전략가는 "먹구름이 걷히고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이 무역협정을 타결했고 EU와의 협정 체결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8월 1일 협상 마감 전에 더 많은 무역협정이 발표되거나 관세 시행 연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23일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85포인트(1.14%) 오른 45,010.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9포인트(0.78%) 오른 6,358.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7.33포인트(0.61%) 오른 21,020.02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상승으로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2번째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이날 7개월여 만에 45,000선을 회복하며 작년 12월의 최고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미일 간 무역협상이 타결되고 유럽연합(EU)과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협상 기한인 8월 1일을 앞두고 주요국 간 협상 타결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부추겼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미-EU 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며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핵심은 시장이 백악관이 이런 무역협정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증시가 신고가 경신 행진을 지속하면서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을 대상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도 늘고 있다.

휴대용 카메라 장비 업체 고프로는 이날 장중 전장 대비 73% 폭등했다가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며 주가가 널뛰기 행보를 보인 뒤 결국 전장 대비 12% 상승 마감했다.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 역시 이날 개장 초 장중 40% 가까이 올랐다가 종가 기준으로 전장 대비 4.6%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24일 3,200선에서 시작해 한때 연고점을 찍었으나 '한미 2+2 통상협의'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을 줄여나가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68포인트(0.21%) 오른 3,190.4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2일(미국 현지시간) 미·일 무역협상 타결 발표와 이날 공개된 SK하이닉스[000660] 호실적에 힘입어 전장보다 25.66포인트(0.81%) 오른 3,209.43으로 개장해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오전 중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미 통상협상이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크게 약화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천51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천391억원, 1천28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8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억원, 949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9포인트(0.78%) 오른 6,358.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7.33포인트(0.61%) 오른 21,020.02에 각각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3,200선을 넘어 출발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가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협상'은 미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힌 점이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이에 미·일 무역협상 타결 후 일본 수준의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 속 전날 7.51% 급등했던 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2.03%, 기아[000270]는 1.04%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한때 27만9천원까지 올랐으나 미 관세 우려 속 오름폭이 축소돼 0.19% 상승한 26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0.60% 하락한 6만6천원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9.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41%), KB금융[105560](1.65%)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1.10%), 기계·장비(2.42%), 전기·전자(0.88%), 운송장비·부품(0.73%)은 오르고, 섬유·의류(-1.93%), 전기·가스(-0.21%), 유통(-1.16%), 증권(-1.91%)은 내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한미 2+2 협상이 순연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장중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 대부분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 베센트 장관의 불참 원인과 향후 협상 일정이 미지수인 가운데 8월 1일 관세 시한이 임박한 상황"이라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당분간 증시 등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67포인트(0.45%) 떨어진 809.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8포인트(0.42%) 오른 816.94로 시작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낮 들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점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16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47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2.47%), 에코프로[086520](1.56%)는 상승하고 알테오젠[196170](-0.42%), 펩트론[087010](-4.05%), HLB[028300](-09.90%)는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9천320억원, 6조799억원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