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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나라”…재집권 6개월 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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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나라”…재집권 6개월 자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6개월을 기념해 지난 20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사진=트루스소셜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6개월을 기념해 지난 20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사진=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재입성 6개월을 맞아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자찬했다.

21일(현지시각)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두 번째 임기는 어떤 대통령보다도 가장 중대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며 “수많은 전쟁을 끝냈고 1년 전에는 죽어 있던 나라를 완전히 되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핫’하고 가장 존경받는 나라”라며 “6개월 만에 대국을 되살리는 건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는 이를 해냈다. 오늘은 기념할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가 “다른 나라들의 전쟁을 종식시켰다”고도 주장한 것에 대해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월 취임 이후 총 3건의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대한 실질적 중재는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이날 또 다른 게시글에서 자신의 공화당 내 지지율이 “여러 여론조사에서 95%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어떤 조사인지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실제로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6월 지지율은 전체 유권자 기준 40%로, 1월 취임 당시 47%에서 하락했다.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의 86%, 무당층의 36%, 민주당 지지자의 1%만이 그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같은 날 공개된 CBS방송과 유고브(YouGov)의 공동 조사에서도 트럼프의 전체 지지율은 42%였으며 공화당 지지자의 89%, 무당층의 32%, 민주당 지지자의 5%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