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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7, 국내 첫 ‘플립’ 추월…사전예약 열기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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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7, 국내 첫 ‘플립’ 추월…사전예약 열기 두 배

삼성 갤럭시 Z 폴드7. 사진=폰아레나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 Z 폴드7.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이 국내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플립 시리즈 판매량을 앞지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이달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의 사전예약이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올해 폴더블 신제품 사전예약에서 눈에 띄는 점은 폴드7의 약진이다. 국내에서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가격, 내구성 등 한계로 플립 시리즈보다 항상 판매가 저조했으나 이번에는 폴드7이 전체 사전예약 중 60%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플립을 앞섰다.

ET뉴스는 “새로운 초박형 디자인과 대형 디스플레이, AI 기능 강화 등 폴드7의 변화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플립 시리즈가 젊은층과 여성 등 ‘포켓폰’ 수요를 이끌었다면, 폴드7은 이번에 완전히 트렌드를 바꿔놨다는 평가다.

한편, S펜 지원이 빠진 점 등 일부 온라인 팬들의 비판에도 국내 시장에서는 폴드7 흥행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폴드7·플립7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트레이드인 혜택, 무료 용량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부터 새 폴더블 시리즈 정식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