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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조건없는 휴전'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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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조건없는 휴전' 전격 합의

안와르 말레이시아 총리 주재
"28일 자정부터 휴전 돌입"
28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왼쪽)와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오른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회담을 중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8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왼쪽)와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오른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회담을 중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태국과 캄보디아가 조건없는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최근 국경지대 영유권 문제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시작한 지 나흘 만인 28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휴전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주재로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회담을 가졌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다"며 "오늘 자정부터 휴전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4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이후 나흘 만에 열렸으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가 중재했다.

이번 무력 충돌로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김종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85kimj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