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보도 은행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3.0 금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은행 거래"
금융기관 "암호화폐 서비스 제한 금지" ..트럼프 긴급 행정명령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은행 거래" 미국의 금융기관들은 특별한 이유없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한하지못하는 내용의 트럼프 긴급 행정명령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 은행 거래가 분격적으로 개시되는 것이다.
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로티어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금융기관의 정치적 동기 기반 서비스를 제한하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3.0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행정명령 초안에 따르면 평등신용기회법(Equal Credit Opportunity Act), 반독점법, 소비자보호 규정 위반일 경우 은행에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3.0은 은행이 정부나 내부 방침에 따라 정치적으로 불리하다고 여겨지는 산업, 특히 암호화폐 기업에 계좌 개설과 금융 서비스를 거부하는 관행을 말한다. 최근 JP모건이 타일러 윙클보스의 비판 이후 제미니(Gemini) 재온보딩을 중단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이 논란이 재점화됐다.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미국 은행이 암호화폐 거래를 막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번 조치가 국제적으로 암호화폐 금융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2021년부터 시작된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의 연장선이다. 일런 머스크와 리플(Ripple) CTO 데이비드 슈워츠를 비롯해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의 알렉스 램펠도 해당 관행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램펠은 과거의 초크포인트가 규제기관 주도였다면, 이번 흐름은 은행이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것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단기 반등 이후 3,6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기술적 저항선 돌파 실패와 함께 매도 압력이 다시 강해진 모습이다.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최근 4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미국 같은 주요 시장에서 규제의 틀이 마련되며 더 광범위한 도입을 예고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특히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비해 자금을 이체할 때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대형 은행 PNC도 이달 초 코인베이스와 제휴해 고객들에게 가상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0% 상승했으며 최근 미국 증시의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도 편입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