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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덜커덩" 아이온큐 리게티 인텔 양자컴 급락...트럼프 반도체 관세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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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덜커덩" 아이온큐 리게티 인텔 양자컴 급락...트럼프 반도체 관세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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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잘나가다 덜커덩 아이온큐 리게티 양자컴 급락...트럼프 관세폭탄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등이 돌ㅇ녀 하락 반전했다. 아이온큐 리게티 양자컴 종목과 인텔 등이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반도체 관세폭탄이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뒤를 이을 후임 의장으로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현재의 경제 데이터보다 전망에 기반해 정책을 추진하려는 월러 이사의 의지와 연준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그의 깊은 지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윌러 이사의 연준의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통신은 그러면서도 월러 이사가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면담한 것은 아니며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도 여전히 유력 후보로 남아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 언론들은 차기 연준 의장직 유력 후보군으로 월러 이사를 비롯해 해싯 국가경제위원장과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꼽아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유력 후보로 꼽혀왔으나 재무부 장관직을 계속하고 싶다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히면서 현재는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월러 이사는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5연속 동결했을 때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함께 다수 의견에 반대해 금리 인하 의견을 낸 바 있다. 연준 이사 2명이 동시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월러 이사는 FOMC 다음 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노동시장이 악화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금리 인하에 나서선 안 된다"며 "관망하며 기다리는 접근법은 지나치게 신중한 것"이라고 인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월러 이사는 보먼 부의장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 1기 재임 시절에 연준 이사로 임명된 인사다. 월가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향해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는 가운데 월러 이사가 정치적인 고려를 해 이 같은 반대 의견을 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동결해온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사퇴를 지속해서 압박해왔다. 파월 의장의 의장직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골드만삭스의 목표가 상향 조정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27일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185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슈나이더는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 전망과 중국 시장 및 총 마진(이익율)이 주가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3가지가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최신 AI 칩 블랙웰의 확산, 중국용 H20 칩 출시 일정, 그리고 총 마진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중국 H20 칩 출시와 관련해 "이 칩들이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출시되고, 향후 얼마나 많은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H20은 엔비디아가 미 정부의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용으로 만든 저사양의 AI 칩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수출 통제 대상에 이 칩을 포함했다가 지난달 수출 판매 재개를 승인한 바 있다.
총 마진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재고로 잡아두었던 H20 칩의 수익화가 시작된다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다른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엔비디아 대항마로 평가받는 AMD도 올랐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퀄컴도 강세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33% 올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