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대표적인 화학·섬유 대기업인 도레이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공업신문 뉴스위치가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레이의 2025년 4~6월 연결 결산(국제 회계 기준)은 매출 감소 및 영업이익 감소로 마감했다. .
발표에서 도레이는 4~6월 기능성 제품 사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136억 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화학 사업은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한 영향을 받았으며, 배터리 분리막 필름의 판매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RO막(역삼투막) 등 수처리필터 분야는 중동 지역 대형 프로젝트의 출하 지연과 중국 시장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탄소 섬유 복합 재료는 항공기용 수요가 회복세에 있기 때문에 성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의견도 보였다.
도레이 측은 섬유는 의류용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을 보였지만, 기능성 제품, 탄소 섬유 복합 재료, 수처리필터 사업은 시장 침체 및 재고 조정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 분기 예상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150억 엔의 사업 이익 감소 위험을 포함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