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당신이 대통령인 동안에는 (대만 침공을) 결코 하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나는 매우 인내심이 강하고 중국도 매우 인내심이 강하다’고도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5일 갖기 전 가진 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만 상황을 “아주 비슷한 사안”으로 언급했다. 그는 “내가 있는 한 그런 일(중국의 대만 침공)은 일어날 방법이 없다고 본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트럼프의 2기 취임 후 첫 공식 통화를 지난 6월에 한 바 있다. 트럼프는 앞서 4월에도 시 주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필요할 경우 무력 통일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미국은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는 없지만 주요 방산 공급자이자 사실상의 후원국으로서 대만에 대한 방어 능력 유지를 지원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