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6주간 같은 가격대에서 양방향 유동성을 대거 소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가장 가까운 주요 집중 구간은 약 12만 달러 부근이며, 지역 구간 저점인 11만 2,000달러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런 구간들은 종종 지역 반전 지점이나 가격이 접근할 때 자석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딩 회사 QCP캐피털(QCP Capital)은 금요일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파월 의장은 연준의 연례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QCP는 수요일 최신 아시아 컬러 업데이트에서 "현재 시장은 9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25베이시스포인트 인하 확률을 80~95%로 평가하고 있지만, 새로운 데이터가 기대치를 빠르게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8월 14일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7일 만에 11만 2,5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은 오는 23일 예정된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알파BTC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월간 저점인 11만 1,980달러를 재차 테스트한 뒤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11만 달러가 7월 10일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왔으며, 10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11만 1,000달러~10만 5,000달러 사이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유동성 흐름 또한 주목받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11만~11만 1,000달러 사이에 약 1억 400만 달러 규모의 매수 대기 주문이 몰려 있다. 반대로 11만 5,800달러~11만 8,100달러 구간에는 대규모 매도 청산 주문이 누적돼 있어, 11만 8,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단기적인 숏 포지션 청산 랠리가 촉발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공동창업자인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2,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을 기부했다. 이 자금은 ‘디지털 프리덤 펀드(Digital Freedom Fund)’라는 새로운 정치활동위원회(PAC)를 통해 2026년 미국 중간선거와 암호화폐 권리 보장 입법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타일러 윙클보스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가 내세운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이 2026년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장악해야 트럼프의 정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으며, 민주당이 의회를 차지할 경우 진행 속도가 크게 늦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스트롱은 존 콜리슨과의 팟캐스트 ‘치키 파인트’에 출연해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이 G20 국가들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며, 미국 내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와 현재 상원에서 논의 중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았다.
수년간 애널리스트들은 실크로드와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 등으로 인한 몰수를 통해 미국 정부가 20만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7월 중순 정보공개법에 따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연방보안관청(US Marshals Service)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2만 8,988BTC에 불과했으며, 이는 현재 가격 기준 약 33억 달러 규모다. 별도의 온체인 데이터는 연방 정부 지갑이 2024년 4월 초 3만 175BTC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전송했고, 12월에는 19억 달러 상당의 추가 전송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미국 가상자산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크(Strike)의 잭 맬러스(Jack Mallers)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량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디지털 자산 경제를 주도하기엔 너무 적은 물량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맬러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충분히 소유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SBR)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미국 정부가 3월 SBR 창설 결정은 칭찬할 만하지만 후속 조치가 부족하다며,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비트코인 포지션을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6일 행정명령 14233호를 통해 비트코인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독특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규정하며 SBR을 공식 설립했다. 하지만 7월 30일 발표된 163페이지 분량의 디지털 자산 전략 문서에서는 SBR에 대한 언급이 매우 제한적이었고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통령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의 로버트 하인스(Robert Hines) 사무총장은 현재 이를 논의할 수 없다며 공개하지 않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수년간 애널리스트들은 실크로드와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 등으로 인한 몰수를 통해 미국 정부가 20만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7월 중순 정보공개법에 따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연방보안관청(US Marshals Service)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2만 8,988BTC에 불과했으며, 이는 현재 가격 기준 약 33억 달러 규모다. 별도의 온체인 데이터는 연방 정부 지갑이 2024년 4월 초 3만 175BTC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전송했고, 12월에는 19억 달러 상당의 추가 전송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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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