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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테크 약세 속 다우지수만 강보합 마감…엔비디아 3.5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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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테크 약세 속 다우지수만 강보합 마감…엔비디아 3.50% 하락

뉴욕 주식 시장이 19일(현지시각)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5%, 팔란티어는 9.4% 폭락했다. 사진=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19일(현지시각)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5%, 팔란티어는 9.4% 폭락했다. 사진= 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빅테크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3.5% 급락하는 등 빅테크 약세가 두드러졌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막판에 매도세가 강화되며 9.35% 폭락했다.

양자컴퓨터 4개 종목도 일제히 급락했다.

주식 시장이 엔비디아 약세로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다우 지수는 달랐다.

다우 지수는 장중 4만5207.39까지 치솟아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4만5014.04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우 지수는 결국 전일비 10.45포인트(0.02%) 오른 4만4922.27로 마감해 사상 최고 경신은 뒤로 미뤘다.

S&P500 지수는 37.78포인트(0.59%) 내린 6411.37, 나스닥 지수는 314.82포인트(1.46%) 하락한 2만1314.95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5포인트(3.67%) 오른 15.5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과 테슬라와 아마존이 속한 임의소비재, 에너지 업종 등 4개 업종만 내렸다.

기술 업종은 1.88% 하락해 이날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업종이었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1.16% 하락하며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임의소비재는 0.37%, 에너지는 0.19% 내렸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99%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금융은 0.17%,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62%, 1.8% 상승했다.

산업은 0.19% 올랐고, 소재 업종은 0.53% 상승률을 기록했다.

M7 빅테크는 모두 내렸다.

엔비디아가 약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6.37달러(3.50%) 급락한 175.64달러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5.85달러(1.75%) 하락한 329.3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7.33달러(1.42%) 내린 509.77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약세로 돌아선 팔란티어는 이날 폭락했다.

팔란티어는 특별한 악재 없이 차익실현 매물이 늘면서 16.28달러(9.35%) 폭락한 157.75달러로 주저앉았다.

팔란티어는 지난 12일 186.97달러로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한 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는 15.6% 폭락했다.

양자컴퓨터 4대 종목도 폭락했다.

아이온Q가 3.43달러(8.53%) 폭락한 36.80달러, 리게티는 1.47달러(8.84%) 폭락한 15.16달러로 추락했다.

퀀텀컴퓨팅은 1.04달러(6.51%) 급락한 14.86달러, 디웨이브는 1.24달러(7.49%) 폭락한 15.32달러로 미끄러졌다.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탄 것과 달리 반도체 업체 인텔은 7% 급등했다.

소프트뱅크가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인텔은 1.65달러(6.97%) 급등한 25.31달러로 뛰어올랐다.

미 주택 개량 자재 소매체인 홈디포는 12.50달러(3.17%) 뛴 407.20달러로 올라섰다. 2분기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 전망을 밑돌았지만 회계연도 전체 매출이 전년비 2.8%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한 데 힘입어 주가가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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