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지지선 확인 후 6달러 돌파 전망...ETF 승인 기대도 호재

리플의 암호화폐 엑스알피(XRP)가 주요 지지선을 확인하면서 6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기술적 분석가의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Finbold)에 따르면 가상화폐 전문가 마스터 아난다(Master Ananda)는 지난 22일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올린 분석에서 XRP가 지난 7월 마지막 주에 주요 저점을 형성한 뒤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XRP의 현재 가격 흐름은 13일 지수이동평균선(EMA)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매도 압력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강세 전환을 연출했다.

아난다는 이러한 신속한 반등이 추가 상승 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되돌림 국면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 7월 14일 고점 이후 5주간 이어진 조정은 가격이 3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까지 이어졌으나, 이는 통상적인 추세 지속 전의 조정 기간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지선이 확정되면서 XRP가 다시 상승 흐름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 1차 목표가를 4.44달러, 중단기 주요 목표가를 6.28달러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지표 외에 펀더멘털도 XRP 가격을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XRP 발행사인 리플 간의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다.

지난 22일 캐너리(Canary), 코인셰어스, 프랭클린템플턴, 21셰어스, 위즈덤트리,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XRP ETF 개설을 위한 수정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 조치는 연방 항소법원이 SEC의 리플 소송을 공식 기각한 뒤 이뤄진 것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현물 XRP ETF 승인 가능성을 95%로 전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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