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규 고용= 2만2000명 실업률 4.3%.. 뉴욕증시 비트코인 "실업률 4.3% 쇼크"

미국의 8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또는 동결 등 통화금융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2천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뉴욕증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5천명)를 크게 밑돈 수치다. 실업률은 7월 4.2%에서 8월 4.3%로 상승했다. 8월 실업률은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더 뜨거우면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어렵다. 반대로 고용이 위축되면 금리인하를 서둘러야 한다. 미국 연준은 물가상승이나 인플레를 억제하는데 최우선을 둔다. 그러면서도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이 고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신경을 쓴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전후해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가 요동쳤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가상 암호화폐도 흔들렸다. 고용보고서 예상밖 소식에 뉴욕증시 테슬라 비트코인 등이 요동치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2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3%로 한 달 전 4.2%에서 다소 올랐다. 앞서 5월과 6월 고용보고서에서는 25만명 사후 축소 조정됐다. 이 축소 변경으로 뉴욕증시에서는 고용 쇼크 바람이 불기도 했다. 신규 고용 증가치의 급속한 감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5월이후 추락하고 있다.
Total nonfarm payroll employment changed little in August (+22,000) and has shown little change
since April,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 reported today. The unemployment rate, at
4.3 percent, also changed little in August. A job gain in health care was partially offset by
losses in federal government and in mining, quarrying, and oil and gas extraction.
This news release presents statistics from two monthly surveys. The household survey measures
labor force status, including unemployment, by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e establishment
survey measures nonfarm employment, hours, and earnings by industry. For more information about
the concepts and statistical methodology used in these two surveys, see the Technical Note.
Household Survey Data
Both the unemployment rate, at 4.3 percent, and the number of unemployed people, at 7.4 million,
changed little in August. These measures also changed little over the year. (See table A-1.)
Among the major worker groups, the unemployment rates for adult men (4.1 percent), adult women
(3.8 percent), teenagers (13.9 percent), Whites (3.7 percent), Blacks (7.5 percent), Asians
(3.6 percent), and Hispanics (5.3 percent) showed little or no change in August. (See tables A-1,
A-2, and A-3.)
Among the unemployed, the number of new entrants decreased by 199,000 in August to 786,000,
largely offsetting an increase in the prior month. New entrants are unemployed people who are
looking for their first job. (See table A-11.)
The number of long-term unemployed (those jobless for 27 weeks or more) changed little at 1.9
million in August but has increased by 385,000 over the year. In August, the long-term
unemployed accounted for 25.7 percent of all unemployed people. (See table A-12.)
In August, the 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 changed little at 62.3 percent, and the
employment-population ratio was unchanged at 59.6 percent. Both measures have declined by
0.4 percentage point over the year. (See table A-1.)
경제학의 필립스 곡선 이론에 따르면 물가와 고용을 서로 상충관계에 있다. 물가억제 용 금리인상에 치중하면 고용을 심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이런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연준은 물가와 함께 고용지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용 보고서는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을 결정 할 때 근거지표로 활용된다.미국 연준은 물가상승이나 인플레를 억제하는데 최우선을 둔다. 그러면서도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이 고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신경을 쓴다.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위축됐음을 시사하는 민간 조사업체 지표가 나왔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들이 둔화를 가리켰으나 서비스업 업황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낙관론을 유지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위험 자산의 매력도가 올라간 점도 증시에 힘을 더했다. 하루 전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06포인트(0.77%) 오른 45,621.29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82포인트(0.83%) 상승한 6,502.08, 나스닥종합지수는 209.97포인트(0.98%) 뛴 21,707.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지수는 미국 고용 지표들이 잇달아 약세 신호를 보내면서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5만4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6만5천명에 못 미쳤다. 앞서 7월 수치가 10만6천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은 반토막 났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계절 조정 기준 23만7천건을 기록해 예상치 23만건을 상회했다.
한편으론 이처럼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냉각 신호를 보내자 이번 달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하는 흐름이다. 고용 둔화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을 더한 셈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9.4%로 반영하고 있다. 12월까지 75bp 인하될 확률도 48.4%로 전날 마감 대비 5%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고용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인 만큼 증시에 전적으로 호재라고 보긴 어렵다. 5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는 그만큼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ADP 데이터는 고용시장의 긍정적 변화 속도가 상당히 둔화했다는 주장을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인하로 위험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비스업 업황 호조는 이날 증시에 매수 심리를 불어넣었다. 장 초반 강보합에 머물던 주가지수는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을 기록해 전망치 51.0을 웃돌았다.
국채금리가 이틀째 하락세를 타는 것도 위험 자산인 주식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항소심에서 불법으로 판결 난 뒤 재정 불확실성으로 흔들리던 30년물 국채 금리는 이틀간 약 10b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2% 넘게 급등했으며 금융과 산업, 통신서비스는 1%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아마존이 4% 이상 오르며 눈에 띄었다. 아마존이 투자한 인공지능(AI) 회사 앤트로픽이 대규모 펀딩에 성공하면서 낙관론이 주가를 부양했다.
미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스포스는 3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미국 의류업체 아메리칸이글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8% 폭등했다.
미국 패션업체 갭은 화장품 관련 사업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6% 상승했다.
미국 스포츠의류 업체 룰루레몬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여파로 시간 외 거래에서 1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05포인트(6.42%) 하락한 15.30을 기록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3천명 감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월간 민간기업 고용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지난 2023년 3월(-5만3천명)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6월 고용이 1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전문·사업서비스(-5만6천명), 교육·의료서비스(-5만2천명) 등 서비스 부문 고용이 6만6천명 감소한 게 6월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민간 부문의 고용 상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업주가 고용을 주저하고 퇴사한 직원들의 대체자를 구하는 것을 꺼리는 현상이 지난달 고용 손실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고용 둔화가 임금 상승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미 정부가 공식 집계한 고용지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