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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ETF 출시 기대에 20% 급등...110% 추가 랠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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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ETF 출시 기대에 20% 급등...110% 추가 랠리 가능성

이번 주 ‘렉스-오스프리 도지 ETF’ 美 증시 상장 유력...단순 밈코인 넘어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도약
다양한 암호화폐를 표현한 토큰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다양한 암호화폐를 표현한 토큰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가상자산 도지코인(DOGE) 가격이 미국 내 첫 도지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날 0.2465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1일 기록한 0.2047달러의 저점 대비 20% 넘게 상승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번 주 예정된 도지코인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는 ‘렉스-오스프리 도지 ETF(Rex-Osprey DOGE ETF)’는 미국 최초의 도지코인 ETF가 될 전망이다.

해당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도지코인에 대한 간접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가상자산 투자자뿐 아니라 전통 금융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TF 전문 리서치업체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대표는 전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첫 도지코인 ETF가 이번 주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여러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이르면 내달 중순 결정할 전망이다.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투자자들이 도지코인 ETF 출시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올해 연내 도지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을 91%로 점치고 있다. 이는 도지코인이 단순한 인터넷 밈코인을 넘어 제도권 금융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기관투자가의 접근성이 확대될 경우, 도지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기술적 분석 역시 가격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간 차트에서 도지코인은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0.27달러의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이 레벨을 상향 돌파할 경우, 차트 패턴상 목표가는 0.50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현 시세 대비 약 110%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ETF 심사 결과와 더불어 제도권 채택 확대가 도지코인의 향후 가격 흐름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