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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 MACD 골든크로스...12만5000달러 돌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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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 MACD 골든크로스...12만5000달러 돌파 시도”

“지난 4월 패턴과 유사…즉시 돌파 또는 조정 후 재상승 가능”
비트코인을 표현한 토큰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을 표현한 토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암호화폐 분석가 ‘비트불(BitBull)’은 비트코인(BTC)의 단기 기술적 지표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음 목표가가 12만5000달러라고 진단했다.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Finbold)에 따르면 ‘비트불’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이 0선 아래에서 이동평균수렴 확산지표(MACD)가 골든크로스를 형성했다”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패턴은 강한 상승 움직임에 앞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신호가 향후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이 새로운 신고가를 향해 움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비트불’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활동하는 분석가이자 트레이더로, 최근 이더리움(ETH)에 대한 강세 전망을 내놓아 주목받기도 했다.
‘비트불’은 이번 MACD 골든크로스 패턴이 지난 4월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약 42%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패턴도 비슷한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어 역사적 재현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비트불’ 분석가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다음 가격 목표는 12만5000달러다. 그는 비트코인의 두 가지 가격 움직임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즉시 목표가를 돌파하거나, 일시적으로 11만7000달러까지 조정을 거친 뒤 재상승하는 경우를 언급했다.

그는 MACD가 0선 아래에서 교차한 점은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새로운 매수 모멘텀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하면서 최근의 반등세를 이어갔다.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4개월 만에 처음 하락세를 보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비트코인 매수세에 힘이 더해졌다.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 시각으로 11일 오전 7시4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09% 오른 11만3805.10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경우 다음 주요 목표가로 15만 달러를 주목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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