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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현물 ETF " 마침내 뉴욕증시 첫 상장" SEC 패스 "REX-오스프리 X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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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현물 ETF " 마침내 뉴욕증시 첫 상장" SEC 패스 "REX-오스프리 XRP"

‘REX-오스프리 XRP ETF 애플의 리플 XRP 대규모 매입설…시장 의혹 확산
뉴욕증시 고래 블랙록 리플 대규모 매입/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고래 블랙록 리플 대규모 매입/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증시에서 리플 연계 토큰 XRP(엑스알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마침내 뉴욕증시에 등장한다. 운용사 렉스 셰어스(Rex Shares)와 오스프리 펀드(Osprey Funds)가 공동으로 내놓는 ‘REX-오스프리 XRP ETF’(티커: XRPR)는 미국 투자자에게 XRP 성과에 직접 노출되는 뉴욕증시의 첫 펀드로 나온다. REX-Osprey XRP ETF(XRPC)는 SEC의 정식 승인을 거치지 않고도 XRP 현물 ETF를 출시하는 초유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상품은 통상 원자재·자산유형 신탁에 적용되는 1933년 증권법이 아니라, 뮤추얼펀드와 다변화 ETF에 쓰이는 1940년 투자회사법에 근거해 등록됐다. 구조적으로는 뮤추얼펀드에 가깝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는 자산의 최소 40%를 XRP 또는 관련 상품에 직접 투자한다는 방침이 담겼다. 2024년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승인 이후 발행사들은 대체 코인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 경쟁에 속도를 내왔다. , 그 연장선에서 XRPR이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1940년법에 따른 등록은 명시적 ‘개별 승인’ 절차가 아니라, SEC가 제동을 걸지 않으면 75일 경과 시 효력이 발생하는 구조다. 따라서 규정상 허용되는 범위에서 법적 우회로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며, 동일 프레임으로 출시된 ‘SOL + Staking ETF’(SSK) 사례를 재활용했다는 설명이 붙었다.

엑스알피(XRP) 고래들이 최근 2주간 1억 6,000만 개의 토큰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며, 단기적으로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샌티먼트(Santiment)의 공급 분포 지표를 인용해 XRP 고래들의 매도세를 지적했다. 고래로 분류되는 지갑은 100만~1,000만 개의 XRP를 보유한 주소로,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최소 299만 달러에서 최대 2,990만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연준 FOMC 금리인하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REX-Osprey 리플 XRP ETF가 9월18일 뉴욕증시에 공식 출시된다.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등 암호화폐는 연준 FOMC의 금리인하 를 주목하고 있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REX-Osprey ETF는 투자자에게 XRP의 가격 성과에 대한 규제된 노출을 제공하면서 XRP를 소유하는 데 따르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X Shares와 Osprey Funds가 공동 운용하는 이 ETF는 DTCC에도 상장되는 등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X-Osprey 암호화폐 ETF는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라 SEC의 반대가 없으면 자동 출시되는 구조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이 1933년 증권법에 따라 SEC의 엄격한 심사를 받는 상품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 구조는 XRP, 도지코인, 트럼프 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 ETF를 포함하고 있다. XRP가 법적 불확실성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이 ETF가 실제로 XRP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지는 불분명하다. 기존의 현물 ETF는 운용사가 기초자산 즉 XRP를 직접 매입해 보관하는 방식인 반면,선물 ETF는 선물 계약에 투자해 가격을 추종하는 방식이다. 선물 ETF는 실제 자산을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현물 ETF보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수월하다.XRP 투자자들 사이에서 10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XRP 평론가 케니 응우옌(Kenny Nguyen)은 "XRP 현물 ETF가 승인되고 거래가 시작되면 10월에 많은 XRP 백만장자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크립토불(CryptoBull) 역시 "9월은 조용한 달이지만 10월에는 XRP의 불꽃놀이가 시작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러한 기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8개의 XRP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이 큰 데 따른 것이다.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 비트와이즈, 프랭클린템플턴, 위즈덤트리, 프로셰어스, 카나리 캐피털, 코인셰어스가 신청한 ETF들이 승인되면, 24~48시간 내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토켄투스 인베스트먼트 AG의 올리버 미셸(Oliver Michel) 최고경영자(CEO)는 프랑크프루트 증권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계속 오르겠지만, XRP 같은 알트코인이 더 큰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주요 알트코인의 경우 최대 30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XRP 선물은 최근 3개월 만에 미결제약정(OI) 10억달러를 돌파했다. XRP 선물 ETF 자산도 8억달러를 넘어섰다.현물 ETF가 도입되면 기관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XRP가 연말까지 1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일부는 2026년까지 30달러를 예상하며 장기 상승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이 코인베이스(Coinbase)를 통해 엑스알피(XRP)를 매입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대규모 XRP 이동을 포착했다. 코인베이스 콜드월렛에서 1,650만 XRP가 이동했다. 코인베이스의 XRP 콜드월렛은 지난 3개월간 52개에서 7개로 줄어들었다. 블랙록은 알라딘(Aladdin) 플랫폼을 통해 코인베이스의 수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과거 26.8만 XRP를 보유한 지갑 10개, 1,650만 XRP를 담은 지갑 42개를 운영했으나 현재는 7개 지갑만 남아 있다. 이러한 축소는 블랙록 관련 수탁 재편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블랙록 측은 현물 XRP ETF 계획을 부인하며 “SEC에 어떠한 상품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크립토 X 아이만(Crypto X AiMan)은 이번 지갑 축소가 블랙록과 직접 연결돼 있다며 “코인베이스가 XRP를 덤핑한 것이 아니라 전략적 재배치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XRP는 2025년 2분기 7억 8,013만 개에서 같은 분기 말 1억 9,900만 개로 급감했으며, 8월 한 달 동안만 57%가 줄었다. 이는 블랙록의 XRP 수탁 확대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작용한다. 10월 예정된 SEC의 현물 XRP ETF 심사와 맞물려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공식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블랙록과 코인베이스 간의 체계적 지갑 축소는 분명 기관급 전략과 연관이 있지만, ETF나 직접 매입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의 시가총액 규모와 기관 채택 가능성은 투자자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뉴욕증시에서는 애플이 리플 XRP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매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시장이 술렁였다. 4만5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Cobb_XRPL)가 애플이 대규모 암호화폐 매입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이 글은 15억 달러 규모의 매입설을 언급했다. 공식 근거는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애플이 2025년 6월 기준 554억 달러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억∼2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매입은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소식은 회의적 시각에 부딪혔다. 그동안 애플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투자했다고 밝힌 적이 없다. 애플의 암호화폐 정책은 주로 앱스토어 규제 완화와 관련돼 왔다. 2023년까지 앱 내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했던 애플은 이후 비트코인, NFT 등 결제를 허용했다. 2025년에는 법원 판결 이후 앱 외부 링크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허용했다. ICO, 토큰 에어드롭, 채굴 등은 금지하고 있다.

애플은 암호화폐 보유 기록이 전무하다. 공식 실적 보고나 주주총회 발언에서도 관련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업계 분석가들은 “만약 애플이 디지털 자산 준비금을 구성한다면, 유동성과 산업 지지 기반이 탄탄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번 사건은 대형 기술기업이 암호화폐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했지만, 동시에 소셜미디어 기반 정보의 신뢰성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제미니는 전날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는 최초 제시됐던 17∼19달러는 물론, 예상 범위였던 24∼26달러도 크게 상회했다.제미니는 2014년 윙클보스 형제에 의해 설립됐으며, 7월 말 기준 2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제미니의 상장은 '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이후 친암화폐 정책에 따른 것이다. 가상화폐는 내주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리플· 솔라나의 현물 ETF 승인심사 또 연기됐다. SEC 암호화폐 정책에 기류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이더리움등은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격

SEC는 그레이스케일, 코인셰어스(CoinShares),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가 신청한 XRP 현물 ETF와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Dogecoin, DOGE) ETF, 코인셰어스의 라이트코인(Litecoin, LTC) ETF도 모두 지연 처리했다. 이와 함께 비트와이즈, 반에크(VanEck) 등이 신청한 솔라나 ETF 역시 연기되면서 SEC가 8월 말 기준 90건이 넘는 암호화폐 ETF 안건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