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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라틴아메리카 6개국 516km 지하철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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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라틴아메리카 6개국 516km 지하철 건설

HPH Joint Venture 25억 1000만 달러 투입, 중국 CRTG 8억 8000만 달러 터널 공사 맡아
리마 지하철 2호선. 사진=페루 대외무역협회이미지 확대보기
리마 지하철 2호선. 사진=페루 대외무역협회
지난 19(현지시각) 인포바에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고타, 파나마, 페루 리마,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몬테레이, 칠레 산티아고 등 6개국이 2035년 이전에 총 516km 규모의 신규 지하철·모노레일 노선을 순차 개통한다.

보고타·파나마 첫 지하철동시 출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는 1호선(39.5km)을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2028년 개통한다. 사업비 477000만 달러(66700억 원)를 중국 하버 엔지니어링과 시안 교통공사가 맡는다. 이어질 2호선(39.5km)886000만 달러(123900억 원)가 투입돼 수도권 교통망을 한층 튼튼히 다진다.

파나마시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손잡고 3호선을 건설한다.

파나마 3호선(26.5km) 사업에는 HPH Joint Venture(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가 총 251000만 달러(35100억 원)를 투입하고, 운하 밑 터널 공사는 중국철도터널그룹(China Railway Tunnel Group, CRTG)88000만 달러(12300억 원)를 맡겼다. 1단계 구간은 20274, 2단계 구간은 202810월 운행을 시작한다.

리마·상파울루·몬테레이, 확장 박차


페루 리마는 지난해 착공한 2호선(35km)535000만 달러(74800억 원)를 쏟아부어 2028년 완공을 앞둔다. 3호선(34.8km)은 설계를 마치고 2027년 착공한다. 이 구간에는 917000만 달러(128200억 원)가 투입된다.

브라질은 현재 248km인 지하철망을 2030년까지 6개 노선에 88.1km를 더한다. 상파울루 6호선(15.3km)17호선 모노레일(17.7km)2026, 벨루오리존치 2호선(10.5km·7)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멕시코 몬테레이는 4·5·6호선 공사에 152000만 달러(21200억 원)를 투자해 20278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산티아고 지하철 선진 도시도약


칠레 산티아고는 7호선(예산 258000만 달러, 36000억 원)을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한다. 6호선 연장(19700만 달러, 2750억 원) 공사도 지난해 시작해 2027년에 마무리한다.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경제위원회는 2050년 도시화율이 8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업들이 끝나면 교통 혼잡이 줄고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이루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