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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공군, 11월 한국산 T-50i 골든이글 2대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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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공군, 11월 한국산 T-50i 골든이글 2대 첫 도입

2021년 체결 공급 계약 본격 이행…총 6대 순차 인도 예정
KF-21의 당당한 모습,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KF-21의 당당한 모습, 사진=KAI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오는 11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한 T-50i 골든이글 훈련기 2대를 인도받으며, 2021년에 체결된 6대 공급 계약 이행을 본격화한다고 현지의 템포(Tempo)가 지난달 30(현지시각)이 보도했다.

2021년 계약 이행 시작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지난해 KAI와 맺은 T-50i 전투훈련기 6대 공급 계약 가운데 첫 배치로 2대를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 정보국장 니요만 수아드냔아 제1원수는 이 배치는 2021년 계약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나머지 4대도 차례로 인도된다고 설명했다.

공군 현대화 프로그램 일환


수아드냔아 제1원수는 “6대 도입은 인도네시아 공군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하려는 현대화 사업의 일부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 처음으로 T-50i 16대를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기지에 배치했으며, 이번 추가 도입은 작전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방산업체 참여를 우선한 절차에 따라 추진됐다.

T-50i 주요 성능과 운용 계획


T-50i 골든이글은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초음속 훈련기로, 제너럴일렉트릭 F404-GE-102 엔진을 달아 마하 1.5(시속 약 1600km) 속도로 비행한다. 고도 5만5000피트까지 올라가며 최대 5톤 무장과 분당 2000발 발사가 가능한 20mm 3열 개틀링포를 장착한다.

인도네시아 공군 사령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테디 리잘리하디 부참모차장이 KAI 사천 공장을 둘러보며 생산 과정을 직접 점검했다기술진이 현지에 파견되어 시운전과 정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도는 동남아시아에서 한국과 방산 협력이 본격화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