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글로벌 기업 재무 자산으로 급부상…릴라이언스 이어 일본 구미도 합류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보험 및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알려진 릴라이언스는 이번 결정을 투기적 접근이 아닌 전략적 행보로 규정하면서 XRP의 거래 처리 속도와 기관 활용 사례를 자산 편입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치로 릴라이언스의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는 기존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및 카르다노(ADA)에 이어 XRP까지 확장됐다.
에즈라 베이먼 릴라이언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XRP는 글로벌 결제에서 속도, 효율성, 그리고 검증된 가치를 제공한다”며 이번 투자의 의미를 강조했다.
크립토타임스는 릴라이언스의 최근 XRP 편입이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기업 인프라와 재무 운영에 통합하려는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비슷한 사례로 일본의 게임·블록체인 기업 구미(Gumi)도 최근 약 25억 엔(약 1700만 달러) 규모의 XRP 매입을 승인하며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을 강화했다. 두 기업 모두 XRP를 단순 결제 수단이 아닌 대기업 차원의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전략의 기반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매체는 이처럼 XRP를 기업 재무 전략에 편입하는 행보에 대해 안정적이고 실용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기업 차원의 블록체인 통합이 실험적 단계를 넘어 장기적 재무 계획의 일부로 자리를 잡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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