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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GM-65G2 매버릭 44기 FMS 승인…3400만 달러 규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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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GM-65G2 매버릭 44기 FMS 승인…3400만 달러 규모 추진

한국 공군 정밀타격 능력·한미 연합작전 상호운용성 대폭 강화
2024년 1월 24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 해병대 F/A-18C 호넷 해병전투기공격대대(VMFA) 232를 무장시키는 AGM-65 매버릭 미사일. 미국 국무부는 2025년 10월 1일 한국이 AGM-65 미사일 44기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미 해병대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1월 24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 해병대 F/A-18C 호넷 해병전투기공격대대(VMFA) 232를 무장시키는 AGM-65 매버릭 미사일. 미국 국무부는 2025년 10월 1일 한국이 AGM-65 미사일 44기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미 해병대
미국 국무부는 지난 1일 미국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한국에 AGM-65G2 매버릭 전술 공대지 미사일 44기를 수출하는 해외 군사 판매(FMS)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고 유로-SD가 지난 3(현지시각) 보도했다.

거래 개요와 계약 조건


제안 금액은 3400만 달러(478억 원)에 이르며, 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계약자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RTX, 미사일 본체 외에 엔지니어링 기술 지원과 정비, 물류 체계가 포함된 패키지 계약이다. 한국 공군은 구형 매버릭을 운용해 왔으며, 이번 도입으로 대지공격 전력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AGM-65G2 성능과 한국군 운용 현황


AGM-65 매버릭은 지난 수십 년간 미 공군과 해군이 운용해 온 공대지 미사일로, GPS 유도와 영상 적외선(IR) 유도를 병행해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하는 미공군의 대표 무기다.
한국 공군은 이미 구형 매버릭 미사일을 전력화해 운용해 왔으며, 이번 AGM-65G2는 향상된 신관∙추진체 등을 탑재해 관통력과 사거리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신형 매버릭 도입으로 지상 표적 대비 공격 옵션이 다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억제력 제고와 연합작전 강화


DSCA한국의 공격 능력을 강화해 역내 침략 억제와 미군과의 상호운용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는 ·미 연합 훈련에서 매버릭 시스템 간 연동 훈련이 원활해져 실전 대비 태세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정밀유도무기는 대화 억지력의 핵심 자산이라며 한국 공군이 작전 유연성 향상과 대응 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