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열린 미 해군 창설 2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민주당이 초래한 셧다운에도 우리 장병들은 마지막 한 푼까지 급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는 지난 1일 0시 1분(동부시간)부터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일부 부처의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역 군인들은 근무를 계속하지만 급여 지급이 일시 중단됐고 비필수 민간 국방부 직원 수천 명이 무급휴직 상태에 들어갔다. 군 가족을 위한 어린이집, 내무매점(커미서리) 등 복지시설도 다수 폐쇄되거나 운영이 축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버지니아 주 콴티코 기지에서 열린 연설에서도 “모든 장병에게 3.8% 급여 인상을 추진 중”이라며 “과거 행정부에서는 결코 받지 못했던 대우”라고 강조했다.
폭스뉴스는 “셧다운이 다섯째 날로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아 대규모 공무원 해고 사태가 불가피하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