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급량의 5% 확보 목표...이더리움 보유량 283만 개 돌파"

6일(현지시각)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자사의 이더리움 보유량을 약 283만 개로 늘리며 이더리움 ‘매집 행보’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비트마인은 현금 및 암호화폐 보유 자산 총액이 134억 달러(약 19조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액은 7월 56만6776개에서 9월 말 기준 265만 개로 급격히 증가하며 다른 기업 보유량을 뛰어넘었다.
더블록 집계에 따르면 현재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재무 기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체 기업 암호화폐 보유량 순위에서는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Strategy)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비트마인은 이날 업데이트에서 “이더리움 총공급량의 최대 5%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최근 성명과 규제 자료에서 해당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비트마인은 금융시장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관련 작업에서 이더리움이 수행하는 역할에 기반해 이더리움 축적을 장기 재무 전략으로 규정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이날 뉴욕 시장에서 한때 4733.72달러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 6시45분 현재 전날 대비 4.11% 오른 4690.9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11% 넘게 상승한 수치다. 암호화폐 시총 1위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연거푸 경신하면서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의 동반 랠리를 촉발했다.
이더리움 랠리에 힘입어 비트마인 주가도 이날 11.6%(6.57달러) 급등한 63.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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