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케이지수는 7일 전날 종가 대비 0.01% 오른 4만7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에는 한때 장중 최고가인 4만8527을 기록하기도 했다. 닛케이지수 호황 배경에는 이달 중순 총리직에 임명될 것으로 전망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집권 자민당 총재가 재정 확대를 공언했다는 점이 꼽힌다.
다카이치 총재는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대규모 양적완화 △재정지출 확대 △구조 개혁이 골자인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를 계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으면서 증시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미국 기술주가 6일(현지시각) 상승한 점도 일본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약 2개월 만에 150엔대로 올라섰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150.6엔대를 유지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