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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플러스AI 자율주행 수소트럭, TIME '2025년 최고 발명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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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플러스AI 자율주행 수소트럭, TIME '2025년 최고 발명품' 선정

엑시언트 연료전지에 레벨4 자율주행 결합... 장거리 무공해 화물 혁신
10개국 배치·1,000만 마일 주행... 미국 캘리포니아·조지아서 상용 운행
현대자동차와 플러스AI의 자율주행 엑시언트 연료전지 클래스 8 대형 트럭이 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와 플러스AI의 자율주행 엑시언트 연료전지 클래스 8 대형 트럭이 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사진=로이터
현대자동차와 플러스AI의 자율주행 엑시언트 연료전지 클래스 8 대형 트럭이 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9일(현지시각) 주식 뉴스 전문 매체 스톡 타이탄이 보도했다.

TIME은 20년 넘게 연례 최고의 발명품 목록을 발표하여 우리가 살고, 일하고, 움직이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조명해 왔다. 올해 선정된 300개의 획기적인 솔루션은 현대차와 플러스AI의 수소 구동 자율주행트럭의 업계를 정의하는 잠재력을 강조한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이 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 수소 구동 대형 트럭인 현대차의 입증된 엑시언트 연료전지 클래스 8 대형 트럭 플랫폼과 플러스AI의 레벨 4 자율 슈퍼드라이브 가상 운전자를 통합한다. 이 조합은 장거리 화물을 위한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여 배기가스 배출 제로 운영과 향상된 물류 효율성을 가능하게 한다.

현대차 박철윤 수석 부사장 겸 글로벌 상용차 및 경상용차 사업부 책임자는 "TIME의 이러한 인정은 혁신과 협업의 힘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현대차는 수소 구동 상용차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화물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는 이러한 공유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플러스AI와의 파트너십을 깊이 소중히 여긴다"고 밝혔다.
플러스AI의 데이비드 리우 CEO 겸 공동 창립자는 "TIME이 현대차와의 협력을 2025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인정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상은 자율 주행 시스템이 안전과 확장성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을 제공하도록 처음부터 설계된 AI 네이티브 기술 회사로서 플러스AI의 리더십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대형 트럭 운송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도로 위 차량의 극히 일부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운송 관련 배출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업계는 또한 운전자 부족 및 운영 비용 상승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장거리 및 빠른 급유를 제공하는 수소 연료전지 추진과 지속적인 허브 간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 주행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현대차-플러스AI 트럭은 주요 이점을 제공한다.

첫째, 초기 수소 회랑 인프라를 지원한다. 다른 수소 구동 차량에도 도움이 되는 예측 가능하고 활용도가 높은 화물 경로를 생성한다. 둘째,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차량 가동 시간과 도로 안전을 개선함으로써 자율 연료전지 전기 트럭은 차량 운영자의 단위당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셋째, 확장 가능한 배기가스 배출 제로 화물을 지원한다.

현대차의 엑시언트 연료전지는 세계 최초로 양산된 수소연료전지 전기 대형 트럭이다. 2020년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 미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10개국에 배치됐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마일에 달하는 누적 주행 거리를 보유한 엑시언트 연료전지는 다양한 시장에서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트럭이 두 가지 주요 이니셔티브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NorCAL ZERO 프로젝트에 따라 오클랜드 항구와 리치몬드 항구에서 30대의 엑시언트 연료전지 트럭이 운영되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에 배기가스 배출 제로 화물 운송을 제공한다.

또한 HTWO 물류 이니셔티브로 21대의 엑시언트 연료전지 트럭이 조지아에 있는 현대차 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 수소 생산 및 연료 보급을 활용하여 시설 전체의 주요 화물 운영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러한 배치는 까다로운 물류 환경에서 트럭의 상업적 실행 가능성을 검증하고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깨끗하고 효율적인 화물 네트워크를 위한 길을 닦으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력이 상업용 차량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한다. 수소 연료전지와 자율주행 기술의 결합은 환경 문제와 운영 효율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

TIME의 인정은 현대차의 수소 기술과 플러스AI의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다. 향후 수소 인프라 확충과 자율주행 규제 완화에 따라 이러한 트럭의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