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행장 “KB프라삭은행, 한국 투자모델로 육성”…중앙은행과 협력 강화
캄보디아-한국 교역 7억6200만달러 돌파…CKFTA 발효 후 금융·디지털 협력 확대
캄보디아-한국 교역 7억6200만달러 돌파…CKFTA 발효 후 금융·디지털 협력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10월 20일 캄보디아 국립은행 총재 체아 세레이 박사와의 고위급 회담에서 KB국민은행 이환주 은행장은 자회사인 KB프라삭은행(KB Prasac Bank Plc)을 통해 캄보디아에 대한 은행의 장기적인 약속을 재확인했다. 대표단의 캄보디아 중앙은행 왓프놈 사무소 방문은 캄보디아의 경제 궤적과 규제 환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은행장은 "캄보디아의 유리한 투자 환경은 주주들의 지지를 강화하도록 장려했다"며 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사업을 다른 한국 투자자들의 벤치마크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은행장은 또한 소소로 화폐경제박물관(SOSORO Museum of Money and Economy)의 전문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칭찬하고 캄보디아의 풍부한 통화 역사를 강조했다. 그의 일정에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 확장 기회를 평가하기 위해 지방의 KB프라삭 은행 지점을 현장 방문하는 것이 포함됐다.
양측은 글로벌 및 지역 경제 동향, 금융 안정성, 사이버 보안, 국경 간 결제 시스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체아 세레이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이번 회의를 "캄보디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회사와 이 은행장의 개인적인 신뢰에 대한 증거"라고 설명하면서 현지 시장 역학을 관찰하기 위해 프놈펜을 넘어 여행할 계획을 언급했다.
KB프라삭은행은 2023년 8월 7일 KB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국민은행 캄보디아의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 새로 설립된 법인은 현재 캄보디아 국립은행에서 발행한 상업 은행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무부로부터 최종 통합 승인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의 이번 움직임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금융기관들의 확장 전략을 보여준다. 캄보디아는 빠른 경제 성장과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금융시장으로 외국 금융기관들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다.
캄보디아와 한국 간의 양자 무역은 2025년 첫 8개월 동안 약 7억62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캄보디아의 대한국 수출은 의류, 신발, 농산물 등에 힘입어 13.8% 증가한 2억8800만 달러로 증가했다.
2022년부터 발효된 캄보디아-한국 자유무역협정(CKFTA)은 지속적으로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고 관세를 인하하며 무역 급증에 기여하고 있다. 양국은 또한 디지털 기술, 식품 가공, 금융 분야 협력을 확대하여 캄보디아의 핵심 개발 및 투자 파트너로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금융기관들은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적극화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시장에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한 전략이다.
캄보디아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인구의 70%가 35세 미만으로 젊은 노동력이 풍부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도 매력적이다.
특히 금융 부문은 은행 계좌 보급률이 아직 낮아 성장 여지가 크다. 모바일 뱅킹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한국 금융기관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할 기회가 많다.
KB국민은행은 KB프라삭은행을 통해 마이크로파이낸스부터 상업 은행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투자 확대가 다른 한국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며 "KB국민은행의 성공 사례가 다른 금융기관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캄보디아에서 지점망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며, 현지 기업과 한국 진출 기업 모두를 지원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은행장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의례적 방문이 아니라 캄보디아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재확인하고 현지 규제 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양국 간 금융 협력은 무역과 투자를 넘어 핀테크, 디지털 결제,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국경 간 결제 시스템 개선은 양국 기업들의 거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 정부도 한국 금융기관들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다. 선진 금융 시스템과 기술 도입을 통해 자국 금융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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