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30년 연평균 설치량 두 배로…총 설치 용량 1300GW 달성 추진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한 야심찬 계획…정부 정책 지원 기대 반영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한 야심찬 계획…정부 정책 지원 기대 반영
이미지 확대보기1000개 이상의 풍력 발전 회사 대표들이 공동으로 합의한 선언에 따르면 이미 풍력 발전 설치 용량 측면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 산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최소 120기가와트(GW)의 새로운 터빈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가에너지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4년 사이에 중국이 평균 설치한 신규 용량(약 60GW)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업계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20년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50GW의 새로운 터빈 용량을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 목표는 이미 초과 달성되어 기업들이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문서는 "중국의 풍부한 풍력 자원은 엄청난 개발 잠재력을 제공한다"며 이 목표가 "에너지 부문이 탄소 중립 달성에 앞장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이 목표가 대담하며 현재 국제적 예측을 크게 초과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강력한 정책 지원에 대한 풍력 업계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수석 분석가 침 리는 "이는 매우 야심 찬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 선언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중국의 정책 인센티브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나왔다고 리는 말했다. 베이징은 최근 새로운 프로젝트, 특히 해상 풍력과 같은 고비용 옵션의 수익성을 낮추는 전기 가격 개혁을 도입했다.
그는 "이 문서를 통해 업계는 정부가 급속한 풍력 발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절대적으로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정점으로,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후 및 에너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는 국가의 2030년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목표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재생 에너지 부문의 급속한 성장을 촉진했다. 2024년 중국은 2021년보다 39.5% 증가한 3조4600억 킬로와트시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했다.
9월 말 베이징은 배출 감축 공약을 업데이트하여 2035년까지 중국의 총 풍력 및 태양광 설치 용량을 2020년 수준의 6배 이상인 3600GW로 확대하고 전체 전력 수요의 30% 이상을 청정 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의 풍력 산업 성장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풍력 터빈 제조국이자 설치국으로, 글로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풍력 업계의 기술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 풍력 터빈을 개발하는 등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한 에너지 산업 전문가는 "중국의 풍력 산업 확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를 위한 전략"이라며 "막대한 정부 지원과 대규모 내수 시장이 중국 풍력 산업의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급속한 확장이 과잉 공급과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전기 가격 개혁으로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업계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 보조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해상 풍력 개발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긴 해안선과 풍부한 해상 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해상 풍력 잠재력이 크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풍력 산업 확대가 글로벌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이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 세계 최대 배출국의 배출량이 줄어들어 기후 변화 대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풍력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혁신,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터빈 개발과 부유식 풍력 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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